데이빗 맥레이
데이빗 맥레이

[공정뉴스_김재범 기자] 공무원, 교사, 군인 등의 노후 연금을 관리하는 연기금의 ESG 투자가 수탁자로서 선량한 의무를 위배한 투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Enterprise-journal은 <McRae 재무장관, PERS에 ESG 정책 거부 촉구>제하 기사를 통해 데이빗 맥레이(David McRae)재무장관이 미시시피공무원퇴직제도(PERS, Public Employees' Retirement System of Mississippi) 이사회 구성원에게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정책을 거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미시시피공무원퇴직제도(PERS)는 주 정부, 공립 학교, 대학교, 커뮤니티 칼리지, 지방 자치 단체, 카운티, 입법부, 고속도로 순찰대 등에서 근무한 고용주, 퇴직자, 회원의 은퇴 계획을 관리하는 기관.

미시시피공무원퇴직제도가 ESG투자를 도입한 것은 시스템을 위태롭게 하고, 회원의 자산을 신탁받은 기관으로서 책임을 회피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ESG 투자는 기후 변화 정책, 성별 다양성 등과 관련된 기업 활동을 심사한다. 이러한 전략이 자유주의 성향의 월스트리트 강국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퇴직자의 연금을 관리하는 신탁 회사의 정책에는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데이빗 맥레이는 "미국의 자산 관리자가 ESG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ESG투자 방식을 가장 공격적인 자세로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PERS이사회가 투자 정책에서 재무 성과 외에 ESG 등 다른 고려 사항을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시시피공무원퇴직제도 홈페이지
미시시피공무원퇴직제도 홈페이지

데이빗 맥레이는 이 조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ESG 기준은 주관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적용된다. ②ESG 정책은 인플레이션과 일하는 미시시피 주민의 비용 증가에 기여한다. ③ ESG는 미시시피의 경제 와 우리의 주요 일자리 창출 에 세대에 해를 끼칠 것이다. ④ESG 점수는 선호하는 산업에서 거품을 일으키고 거품은 터진다. 

블랙록을 비롯해 ESG 투자자들이 ESG를 우선시함으로써 PERS 회원에 대한 수탁자 책임을 고의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