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복합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소비 침체 우려에 고용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 불황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4개월 연속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이다.주요 경제지표 상으로도 한국은 복합 경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7% 상승해 6, 7월에 6%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금리는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내려갔었지만, 지난해 8월부터 차츰 올라 현재는 연 2.50%가 됐다. 또한 금리는 연내에 두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환율은 1400원대에 육박하며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7.6원으로 전월보다 2.9%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2.5% 급등한 수준이다.여기에 수출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반도체 하강 국면, 중국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한국의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47억2700만 달러 적자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6년 만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도 94억7000만 달러 적자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뉴시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복합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소비 침체 우려에 고용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 불황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4개월 연속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이다.주요 경제지표 상으로도 한국은 복합 경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7% 상승해 6, 7월에 6%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금리는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내려갔었지만, 지난해 8월부터 차츰 올라 현재는 연 2.50%가 됐다. 또한 금리는 연내에 두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환율은 1400원대에 육박하며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7.6원으로 전월보다 2.9%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2.5% 급등한 수준이다.여기에 수출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반도체 하강 국면, 중국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먹구름이 더욱 짙어졌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한국의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47억2700만 달러 적자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6년 만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도 94억7000만 달러 적자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가진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힘.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가진 尹은 11분간 연설을 통해 '약자복지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면서 기여외교를 본격화할 것을 강조함.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용호 의원이 6대4로 표를 배분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분화가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며 次期 전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임.

민주당 출신 李가 19표 차로 선전한 것을 두고 ‘주호영 추대론’과 무리한 비대위 전환 등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추대론 엇갈린 윤핵관 권성동·장제원 의원 이견이 그대로 노출 됐다는 해석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임. 

李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와 금품·향응을 받고 그 대가로 2013.11.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2015. 추석 선물을 받았고(공소시효 지남), 이를 덮기 위해 증거 인멸한 의혹(공소 시효 남음)을 받음. 

[정부]

▶원희룡 국토장관이 전국 207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10% 인하 제안을 거부한 도로공사의 임원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부분 도로공사가 휴게소 운영사업권을 입찰에 부친 후, 낙찰받는 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기고 위탁업체는 입점업체에서 41%를 수수료를 받고, 그 중 절반 가량을 임대료로 내는 구조임. 

▶정부가 오는 12월까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신설을 목표로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기 전, 나로호 사업을 맡았던 노경원 국립중앙과학관 전시교육단장이 TF총괄을 맡아 우주항공청 기능과 조직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

▶국방부 전쟁기념사업회가 관리하는 전쟁기념관이 지난 7일 해킹 공격을 받아 전산망 서버가 일주일간 마비되고 일부 자료도 유출됨.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사건 발생 직후 대응에 나섰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전산망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짐.

[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인 화장품 포장재 기업 퍼시픽패키지 지분 60%를 프랑스 포장재 기업 오타종에 매각해 경영권을 넘김. 

오타종은 향수 포장재와 와인 라벨 전문 기업으로,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40여 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은 오타종의 도움을 받아 유럽·미국 등에 진출할 계획임.

▶삼성SDS가 1490억원대 법인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세무 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2심에서 승소.

삼성SDS는 2010년 삼성네트웍스와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는데, 과세 당국은 삼성SDS가 합병평가차익 4174억여원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법인세 1490억3000여만원을 부과함.

▶DL이앤씨가 LG화학의 전남 여수 화학 단지 내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생산공장 공사를 4400억원에 수주.

LG화학은 ABS(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노후 라인 교체를 통해 22만t 생산설비를 조성해 시장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항만청이 발주한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 및 개보수 공사를 2200억원에 수주.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 구간을 개선 및 확장하는 공사로 준설 관련 현지 전문업체인 걸프드레징(GD)과 조인트 벤처(지분 70%)로 사업에 참여함.

▶KT가 나랏돈 200억원이 들어간 서울 광화문 KT사옥 리모델링 사업 예산이 '국회 보고' 없이 사업비 15억원→ 56억으로 

 41억원 증액된 채 집행해 논란.

윤석열 정부가 국유재산 개발을 위해 '민관합동사업'을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간에 흘러 들어간 돈의 액수와 쓰임새가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국회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옴. 

▶K-뷰티가 亞 넘어 글로벌 중심 되면서 화장품 수출은 10년간 8배 이상 증가하며 프랑스,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수출국’으로 도약.

원화 기준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1006억원에서 2021년 9조161억원으로 8조9155억원 증가해 89.6배 성장함.

[사회]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을 두고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음.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두산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프랑스에 체류 중이던 쌍방울 그룹 계열사 전 대표이사를 붙잡아 조사 중임.

▶공중목욕탕조차 짓기 어려운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안(경기도 광주시 직동 102-20번지)에 레미콘공장을 지을 수 있게 특혜 허가를 내준 경기도 광주시가 주민들에 거센 반발에 부딪힘.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자녀들의 통학 안전이 우려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달 말 국민동의청원까지 냈다. 청원에는 20일 현재 5800여명이 동의했다. 

▶공사중단 사태를 겪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이 1조1000억여원(조합원당 1억8000만원)의 공사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됨.

 2020년 전임 조합이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맺은 5600억원의 공사비 증액 계약을 두고 조합과 시공단이 갈등을 빚으며 4월 공사가 중단됨.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9월 형기 70%를 채운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 가석방 심사에서 제외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을 압박한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는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달 말 출소함

▶교제하던 여중생과 2박 3일간 숙박업소에 머물며 성관계를 가진 20대 회사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음.

A씨는 지난해 11월 경북의 한 지역에서 교제하던 10대 B양을 만나자신이 머물던 숙박업소로 데려가 2박 3일 동안 4차례 성관계를 가짐.

▶이별을 통보받은 뒤 두 달 동안 160차례에 걸쳐 협박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됨.

A씨는 2달 전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요구한 뒤부터 피해자에게 문자나 전화를 166회 넘게 하고, 19일 ‘집으로 찾아가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가 신고를 받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됨.

▶‘황금알을 낳는 거위’ ‘물류 로또’ 등으로 불리며 투자 열풍을 일으켰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경고등’이 켜지며 부동산PF 1조 9000억원이 부실화될 우려가 커짐

고금리와 과잉 투자가 겹치며 신축 공사가 줄줄이 중단되고, 대출금을 못 갚아 파산 위기에 내몰린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음.

▶일면식도 없는 성 소수자에게 일부러 접근해 이유 없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A씨(26)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성매매를 빌미로 성 소수자인 피해자 B씨를 유인해 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찌름.

▶1조6000억원대의 자산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비상장사 투자 관련 유사수신행위 혐의와 관련 구속영장이 20일 기각됨. 

영장실질심사 당일 검찰의 강제구인으로 기자회견이 무산된 김 전 회장이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향한 ‘추가 폭로’에 나설지 주목.

[연예/스포츠]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장례식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장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

경제학자인 아버지 오준수씨와 생화학자인 어머니 전영남씨 사이에서 태어난 산드라 오는 6월 캐나다의 '국민훈장'(Order of Canada)을 받아 케나다 대표 자격으로 조문단에 포함돼 장례식에 참석함.

[국제]

▶에콰도르 최대 도시 과야킬의 검찰청사 앞에서 마약수사를 담당하던 에드가 에스코바르 검사가 출근길에 괴한 두 명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운송 거점으로, 최근 운송 지배권을 놓고 폭력 조직 간 유혈 사태가 잇따르고 있음.

[기타]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4도가 예상됨.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낮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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