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야가 전면전을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 당내 인사 등에 대한 검찰의 무더기 기소 가능성에 직면했다.  이 대표 사건은 세 가지다.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관한 국회 발언, 대장동 개발 관련 발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했다는 내용 등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다. 사무관 배모씨와 공모해 음식비 16건 18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결재하고, 식대 7만8000원을 대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반격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타깃이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김건희 특검법’을 169명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으로 추가 고발했다. @뉴시스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야가 전면전을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 당내 인사 등에 대한 검찰의 무더기 기소 가능성에 직면했다. 이 대표 사건은 세 가지다.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관한 국회 발언, 대장동 개발 관련 발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했다는 내용 등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다. 사무관 배모씨와 공모해 음식비 16건 18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결재하고, 식대 7만8000원을 대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반격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타깃이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김건희 특검법’을 169명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으로 추가 고발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포항·경주 현장 방문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 복귀한 직후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힘.

▶윤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경제 관료 출신의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지명. 

새 정부 출범한 지 4개월 가까이 지났음에도 복지부 장관은 정호영·김승희 전 후보자에 의해 불거진 자녀 편입학 논란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각각 낙마해 공석임.

▶與野가 추석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에 '김여사 특검법' 등 尹부부 의혹 맞불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감.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 발의하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으로 추가 고발하면서 '초강경' 대응에 나섬.

▶국민의힘이 7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친윤 좌장 격인 정진석(5선) 국회 부의장을 추인. 

주호영 의원·박주선 전 의원이 고사 하면서 구인난 끝에 고육지책의 결과가 친윤계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윤심이 당에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사퇴 가닥’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후임에 윤재옥·김태호·조혜진·박대출(3선)·윤상현·김학용·홍문표(4선)·주호영(5선)의원이 하마평에 오름.

법원이 오는 14일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이준석 전 대표 측 가처분을 심문할 예정인 만큼, 가처분 결과가 공지된 이후인 19일 경에 새 원내 대표 선출이 마무리될 전망.

▶輿權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사퇴를 압박에 감사원까지 9월1일 시작된  3주간 권익위 실지(현장) 감사를 지난달(8.19.~ 9.2)과 이달 9.14.~9.29) 두차례 연장해 7주간 특별감사를 진행해  ‘표적’감사 의혹을 자초함.

검찰 특수부에 비견되는 특별조사국 감사관 10여명을 투입한 전방위적 감사에 권익위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조처”라며 반발했고, 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견뎌내기 힘든 사퇴 압박”이라고 적음. 

▶與野는 7일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 보유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1월 하순 시행될 예정.

이사를 위해 새 집을 사들였지만 기존 주택을 바로 처분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2주택을 보유했거나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투기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1가구 1주택자’ 지위를 인정해 세 부담을 줄여주는 게 개정안의 뼈대임.

▶대통령실은 정무·홍보라인 변화를 뼈대로 한 인사개편을 마무리 되면서 인사 책임자인 검찰 출신 인사·총무 참모진은 자리를 지켰고 행정관급 50여명이 의원면직 형태로 물갈이됨.

인사 참사 책임이 있는 인사기획관(복두규)·인사비서관(이원모)·총무비서관(윤재순) 등 검찰 출신 참모들은 자리를 유지했고, 정무기능부재·내부문건 유출 책임있는 정무수석(이진복)·시민사회수석(강승규)가 유임되면서 ‘꼬리 자리기’라는 비판이 나옴. 

[정부]

▶정부가 전체 정부위원회 636개(6월 말 기준 행정위원회 42개, 자문위원회 594개) 중 246개를 통폐합을 추진.

대통령 소속 위원회 13개, 총리 소속 위원회 21개, 부처소속 위원회 212개( 농림축산식품부 26→9, 해양수산부 24→11, 환경부27→13, 국토교통부65→33, 교육부35→19)등이 통폐합될 예정.

▶‘검찰 수사권 확대’ 법무부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10일 개정된 모법 검찰청법과 동시 시행 되면서 검찰 직접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수사 적법성을 문제 삼는 등 위법성 시비를 제기할 우려가 있음.

개정 검찰청법은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범죄)에서 ‘부패·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 했는데, 법무부는 ‘~등’ 문구를 최대한 활용해 검찰 수사범위를 대폭 늘림. 

[경제]

▶현대자동차그룹과 케이티(KT)가 7500억원대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을 통해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 영역 협력 강화, 케이티 부지 활용한 충전 인프라도 확대에 나섬.

현대차그룹은 케이티 자사주 7500억원(7.7%)어치를 취득하고, 케이티는 현대차(4456억원·1.04%)와 현대모비스(3003억원·1.46%) 자사주를 취득함.

▶신용카드 업계 5위(자산총액 기준)인 롯데카드 지분(59.83%)매각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감.

비씨(BC)카드를 자회사로 둔 케이티(KT), 지난 2019년 롯데카드 인수전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등이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됨.

▶한화솔루션이 G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에이치앤지케미칼'을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설립. 

양사가 총 59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에이치앤지케미칼은 2025년 9월부터 연산 30만t을 목표로 EVA(태양광 셀 성능 유지 핵심 자재)를 생산할 계획.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협업툴 회사 스윗테크놀로지스(스윗)에 400만달러(55억원)를 투자해 국내시장 총판 역할 등 협력을 추진.

2017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협업툴 전문 기업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365'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음. 

▶원-환율이 1388.40까지 뚫리면서 14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오며 펜더맨털이 약한 한국경제는 무역 적자·반도체 수출 악화 등 악재가 예상.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6일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 절감 법안을 계기로 해외 투자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데, 직접투자자금 유출은 원화 약세 요인이다”라고 분석. 

[사회]

▶경찰이 ‘관저 변경’에 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의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소환해 조사함.

해당 기자는 대통령 취임 전 관저로 애초 지목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장관 공관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 金이 외교장관 공관 방문이 관저 변경에 영향을 끼친 정황이 발견된다는 점 등을 보도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소시효(9월 9일) 만료 하루 전인 8일 기소할 것으로 보임. 

검찰은 7일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를 불러 '법인카드 유용'과 '경선 중 접대' 혐의를 조사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짐.

▶검찰이 '쌍방울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킨텍스(KINTEX) 사장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였을 때 경기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 사장은 쌍방울로부터 1억원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짐.

▶연예부 기자 출신 보수 유튜버 김용호씨가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김씨는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서 여성의 거부 의사에도 신체를 만지고 입맞춤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음.

▶‘17명 사상’ 학동 붕괴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하청업체 관계자 조모 씨 등만 ‘실형’이 선고 되면서 봐주기 판결 비판이 나옴.

지난해 6월9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붕괴돼 시내버스를 덮쳐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침.

▶경찰청과 조선일보가 매년 경찰관에게 시상하는 청룡봉사상이 현행 법령에 어긋나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판단이 나옴. 

청룡봉사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가 연루된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자, 당사자와 행정안전부가 “청룡봉사상 수상자 자격으로 초청받은 것”이라고 해명해 입길에 오름.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명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구매 대행 쇼핑몰 ‘사크라스트라다’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

4개월(5~8월)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사크라스트라다 관련 상담 건수는 총 218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금액은 1억9200만원에 달함.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인 김만배씨와 곽상도 전 국회의원에게 50억원을 건넬 방법을 의논했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언이 나옴.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과 김씨, 남욱 변호사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는 “피고인 곽상도에게 50억원을 주는 방법을 김만배 피고인과 의논한 것이 맞는가”라는 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함.

▶지적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방치해 굶겨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A씨(30)가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8일 사이 남자 친구와 여행을 떠나면서 충남 아산의 세든 집에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됨.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수백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힘.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쯤 부산 동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를 껴보겠다’며 200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10돈)를 착용한 뒤 그대로 달아남.

[연예/스포츠]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한 뒤 또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이윤지씨(40·활동명 에이미)가 ‘강요 마약 투약’주장했지만 항소심은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3년을 선고.

미국 국적인 이씨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추방 명령을 받았고, 입국 금지 5년 기한이 만료된 지난해 1월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지난해 8월 경찰에 붙잡힘.

[국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中國석유천연가스그룹(CNPC)에 판매하는 천연가스 대금을 달러가 아니라 루블과 위안으로 받기로 했다고 밝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방의 경제제재에 부닥치자 달러와 유로 의존도를 줄이려 노력해 오고 있음.

[기타]

▶추석 귀성이 시작되는 목요일인 8일 전국이 맑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커진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

한낮 최고기온은 25~29도가 예상되며 9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6~21도)보다 2~5도 낮고 낮 기온은 평년(25~29도)과 비슷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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