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다우키움, 유진, 삼성, 오케이금융 등이 금융-보험 선점
ㆍ유통ㆍ건설 등의 성장이 둔화세에 가상화폐 등 금융시장 확대

여의도 증권가 @공정뉴스 자료사진
여의도 증권가 @공정뉴스 자료사진

대기업들에 금융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ㆍ유통ㆍ건설 등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가상화폐 등 금융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제조에서 금융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대기업들도 미래 먹거리를 찾아 금융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조성욱 위원장)는 7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76곳(소속회사 2886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집단은 42곳이 253개 금융ㆍ보험사를 보유한 것으로 타났다. 

금융·보험사를 많이 보유한 집단은 미래에셋그룹이 35개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어 다우키움(33개), 유진(19개), 삼성(16개), 오케이금융그룹(15개) 순이다.

총수 있는 금산복합집단 42곳 중 25곳 집단 소속 99개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금융·보험사들은 229개 계열회사(금융 163개, 비금융 66개)에 출자하고 있다.  평균지분율은 39.73%이다. 전년 (37.79%) 대비 1.94%p 증가했다.

김선제 성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제조에서 금융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대기업의 금융업 확대 전략은 이런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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