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내홍 관련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게 “자기 정치만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며 윤핵관의 2선 퇴진이 예상됨.

대통령실 내부 인적쇄신 과정에서 이른바 '윤핵관 라인'정리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尹이 윤핵관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옴.

▶尹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1일 ’민생’을 앞세운 100일간(9.1.~12.9.)의 일정으로 시작.

여소야대의 시험무대가 될 정기국회에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중대해해처벌법 문제 등 與野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대격돌이 불가피해 보임.

▶국민의힘이 2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고 5일 전국위에서 의결해 8일 새 비대위를 공식 출범한다는 구상을 밝힘.

이준석 前 당대표의 법적 대응을 예고와 관련 “당헌 개정안이 통과되고 비대위가 꾸려진다면, 법적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임명직 맡지 않겠다”며 ‘2선 후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윤핵관이 윤심(尹心)을 등에 업은 검핵관(검찰핵심관계자)에 밀렸다는 분석이 나옴.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이 소위 윤핵관을 싫어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니 기술적으로 멀리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는 것일 뿐”이라며 ‘위장거세쇼’라고 비판함

▶국민의힘이 ‘추석 전’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시간표를 맞추기 위해 가속도를 내는 가운데 ‘권성동·이준석 동반사퇴’ 관측이 제기됨.

權가 사퇴해 비대위 출범으로 대표 지위를 상실한 李에게 명분 있는 퇴로를 마련해 줘야 한다는 취지지만, 李가 이 같은 시나리오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원내대표와 함께 당3역인 사무총장에 5선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을 임명하고, 정책위의장에는 재선 김성환 의장(서울 노원병)을 유임시킴.

당사에 당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당원존'을 설치하고 전자당원증 도입을 지시함.

▶더불어민주당이 與의 '자중지란' 틈타 22대 민생입법 드라이브를 걸며 ‘이재명표 민생 입법’을 앞세워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섬.

반값 교통비 지원법, 수해피해지원법, 쌀값 정상화법, 원전한솔실보상법, 최조주거보장법, 보이스피싱법 등 22대 민생법안의 입법에 나섬.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관련 비용이 기존 예비비로 지출됐던 496억원을 초과해 지금까지 300억원 이상 추가 됐다가 SBS가 보도함.

국방부 이전과 정비, 대통령실 이전,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고, 경찰 경비단 이전  비용이 새롭게 포함됐다는 설명.

▶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와 관련 경기 양평군 공홍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의 한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힘.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취임식 참석자 전체 명단이 갖고 있지 않다"며 "그 분이 초청돼서 참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함.

[정부]

▶한국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줘야 할 배상액은 2900억원으로  국민 혈세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첫단추 잘못 꿴 ‘모피아’ 출신 한덕수(김앤장 고문)·추경호(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이창용(금융위부원장) 에 책임론이 제기됨.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학)는 “금융 감독에 잘못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인데, 여기서 이기지 못했다”며 “금융 감독 잘못에 대한 손해배상은 ‘모피아’(재정·금융 관료+마피아)의 잘못으로 국민이 생돈을 물어줘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

▶한·미·일 안보수장 1일 하와이서 회동을 갖고 北 비핵화·경제 안보 논의할 예정.

3국이 모두 참여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회의가 오는 8~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만큼 IPEF를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제안보 이슈 논의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감사·이사가 재직하는 방송통신위· 국민권익위 등 감사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17곳에 감사 착수를 위한 자료제출을 요구해 표적감사 논란이 제기.

여당인 국민의힘이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핀셋식 감사는 前 정부 기관장 솎아내기라는 여권의 목표를 위한 표적감사라는 지적임.

[경제]

▶SK이노베이션(김준 부회장) 자회사 SK지오센트릭(舊SK종합화학)의 울산 폴리머(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함.31일 오후 3시 42분경 경북 울산 상개동 울산석유화학단지 내에 위치한  SK지오센트릭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

▶'빗썸코인(BXA)' 상장을 놓고 이정훈 前 빗썸홀딩스 의장과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국내외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싱가포르 법원은 金에게 1716만 달러(300억원)을 배상하라는 李의 승소를 판결함.

李-金은 컨소시엄 'BTHMB'를 설립하고 2018.10.에 빗썸 인수와 공동 경영을 추진했으나 金장이 약속 기한에 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은 불발에 그쳤고, 2019. 6.에 金에게 암호화폐 매매대금 반환 소송을 제기함.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은 세무당국에 상속세 6조원를 신고하고 일부를 납부함.

넥슨의 지주회사 NXC에 지분구조는 김정주(67.49%), 유정현(29.43%), 김정민(0.68%), 김정윤(0.68%)이며, 상속대상 자산규모는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여기에 상속세율 65%를 적용해 유족이 낼 상속세는 6조원 가량으로 추정됨.

▶애플이 앱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들로부터 인앱결제(in-app purchase) 수수료 명목으로 3500억원을 부당 취득한 것으로 조사돼 파장.

애플 앱스토어의 인앱결제 수수료율은 30%로 설정돼있지만, 판매액과 실제 수수료를 비교해본 결과 33% 수수료율이 적용돼  피해액 규모가 3300억원에 달함.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 천장부지로 치솟으며 민간 부문을 통한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으로 공사비는 급격히 늘어난 데 비해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면서 착공이 밀리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

[사회]

▶‘법인카드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경기도 5급 공무원 배 씨와 ‘공모공동정범’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검찰에 송치.

裵는 李의 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지사, 대선 후보 시절까지 곁을 지키며 도운 최측근으로, 金의 개인 비서 역할도 했다는 점을 들어 법인카드 유용같은 불법적인 일을  독자적으로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경찰은 판단함.

▶검찰이 ‘대장동의 예고편’ 호반건설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함.

민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화천대유처럼 신생 회사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하는 등 사업 구조가 유사하고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개발에 관여했고, 유동규 前성남도시개발 본부장이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음. 

▶경찰이 추적 중인 ‘제2의 n번방’ 주범 ‘엘’(가칭)이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최은아’라는 가명을 사용해 여자인 척하고, 피해자를 압박하기 위해 ‘가짜 박제방’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

지난 5월 10대 A양은 최은아라고 소개한 여성으로부터 “텔레그램에서 당신의 사진을 유포하고 신상을 ‘박제(특정인의 신상정보나 성착취물 등을 공개한 뒤 지우지 않고 남겨둔다는 의미)’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급히 알려드려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활동을 중단하도록 협박함.

▶방범용·반려동물 관찰용으로 집 안에 설치한 카메라를 해킹해 7000회 이상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해 5월11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총 7092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와 성관계 모습 등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8차례에 걸쳐 판매하며 총 129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마약류를 탄 커피를 몰래 먹인 뒤 내기 골프를 통해 5500만원을 가로챈 10년지기 친구가 낀 일당이 재판에 넘겨짐.

조직폭력배인 A씨 등은 지난 4월8일 전북 익산 한 골프장에서 향정신성의약품(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B씨(52)에게 마시게 하고 내기 골프를 제안해 5500만원을 가로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 2개 파가 30년째 세력다툼을 이어오다 최근 도심 한가운데서 회칼과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장한 채 난투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힘.

지난해 5월 해운대구의 한 술집에서 A파 조직원과 B파 조직원의 다툼이 발단이 됐고, B파가 A파 조직원들을 집단 폭행했고, 이후  B파 조직원 8명은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A파 조직원 2명을 상대로 보복 폭행했으며 같은 해 10월도심 번화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입구의 한 무인사진관 바닥에 대변을 보고 달아난 주한미군 A씨를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임,

A씨는 지난 27일 새벽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사진관 매장 바닥에 대변을 보고 그대로 둔 채 달아난 혐의를 받음.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를 종이봉투 안에 버렸던 20대 남녀 2명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힘.

경남 창원에서 동거하고 있는 이들은 29일 오후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택시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고 사하구 한 골목에 아기를 유기함.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한 친모의 항소심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함.

20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중증 발달장애가 있는 딸과 살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지난 3월2일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20대 친딸을 살해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 뷔·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 단초가 될 만한 사진을 유출한 트위터 사용자 A씨에 대해 스피어피싱(Spear Phising) · 스미싱(smishing)범죄 가능성이 제기됨.

A는 "두 사람에게 연락했다. 둘이 손을 잡고 있거나 키스하는 사진을 보면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한다"며 “두 기업(빅히트· YG)이 내게 소송을 제기하는 데는 일주일도 안 걸릴 것”등 메시지를 공유해 해킹과 협박 범죄설도 불거짐.

▶‘록밴드의 전설’ 송골매 원년 멤버 배철수·구창모가 40년 만에 한 무대에 선 콘서트가 오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 

송골매는 한국항공대 동아리 밴드 ‘활주로’ 출신 배철수와 홍익대 동아리 밴드 ‘블랙테트라’ 출신 구창모가 주축이 되어 1980년대 초중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등을 히트시킨 밴드임.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오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라는 테마로 콘서트를 가질 예정.

아이유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레드카펫을 밟은바 있음.

[국제]

▶'유럽 아킬레스건' 움켜쥔 러시이가 佛·獨에 점검을 이유로 가스 중단으로 압박.

러시아의 가스 공급량 감소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보릿고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짐.

[기타]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제주 28도 등이 예상됨.

 남부지방과 제주에 구름이 많은 반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며, 내륙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예정으로, 힌남노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