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치솟았다.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다.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3원) 보다 19.1원 오른 1350.4원에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은 물론 대통령실, 경제부총리·금융당국까지 나서 환율에 우려를 표하면서 연일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요지부동이다. 미국 통화당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이 총재가 잭슨홀 미팅에서 환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것이 국내 요인에 있기 보다는 미 긴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화 강세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로존 에너지 가격 급등, 중국 경기침체 등으로 유로화와 위안화까지 절하되고 있어 1400원 돌파는 각오해야 할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소재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높은 금리 유지의 뜻을 밝혔다. 앞서  26~2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치솟았다.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다.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3원) 보다 19.1원 오른 1350.4원에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은 물론 대통령실, 경제부총리·금융당국까지 나서 환율에 우려를 표하면서 연일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요지부동이다. 미국 통화당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이 총재가 잭슨홀 미팅에서 환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것이 국내 요인에 있기 보다는 미 긴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화 강세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로존 에너지 가격 급등, 중국 경기침체 등으로 유로화와 위안화까지 절하되고 있어 1400원 돌파는 각오해야 할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소재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높은 금리 유지의 뜻을 밝혔다. 앞서 26~2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 고강도 감찰로 비서관·행정관 물갈이에 나선 이유에 대해 “국민에게 헌신적인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한다”고 밝힘.

짧은 정치 경력으로 취임 초 인사를 여의도에 의존했던 尹이 인사시스템을 재정비해 '일하는 대통령실'로 거듭 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출신 어공(어쩌다 공무원) 80여명이 인사 칼 바람 앞에 서게 됨.  

▶與野가 국회 본회의를 9월1일로 연기하면서 종부세 완화법 등 안건이 미뤄지며 납세자들의 혼란이 예상됨.

종부세법 개정안은 1가구 1주택자에 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을 올해 한시적으로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핵심이며 더불어민주당은 ‘부자감세’라고 비판하고 있어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임.

▶권성동 비대위 체제에 尹이 “중지 모아 내린 결정에 존중한다”며 힘을 실어 줬지만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 소집을 서병수 전국위의장이 거부하는 등 내홍이 커짐.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론이 커지는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 활동을 중지해 달라며 법원에 추가 가처분 신청을 냄.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제동을 건 법원 결정 이후 “영원한 형제”라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그룹 내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음. 

불명예 퇴진 압박을 받는 권성동이 독박 책임 불만에 “연판장까지 돌리며 비대위 전환을 밀어 붙였던 게 누구냐”며 장제원 의원 측을 겨냥했고,  張측은 “權이 이준석 당원권 정지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해 첫 단추 잘못뀄다”고 지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가 임기 첫날,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통합 행보를 펼침. 

李가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해 尹대통령은 “與野는 하나 돼야 한다"며 영수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둠.

▶감사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사진)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공식 선거 기간이 아닌데 시장에서 확성기를 들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2021년 6월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崔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상태에서 공식선거 운동 전인 8월 대구 중구 동산동 서문시장을 찾아 마이크를 들어 유세해 선거법을 위반함. .

▶대통령실이 29일 정무수석비서관실 홍지만 정무1비짐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자진 사퇴 형식을 취한 경질성  교체로 고강도 인적 개편에 착수함. 

김무성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임명까지 보류 기류가 커지면서 윤핵관의 힘이 빠지고 尹 측근 검찰 출신 참모들에게 힘이 실리는 모양새임.

[정부]

▶정부가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을 제정해 국내 업체의 피해가 우려되자 국장급 대표단을 파견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해당 법령이 한미 FTA와 WTO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며 9월 중 미국을 방문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임.

▶정부가 공공택지지구에서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 방식으로 택지를  싹쓸이 분양받은 건설사에 대해 전방위 제재와 환수 조치를 추진.

호반건설(18필지·26.8%),  우미건설(17필지·25.3%), 대방건설(14필지·20.8%), 중흥건설(11필지·16.4%), 제일건설(7필지·10.4%) 등 순으로 택지를 집중 분양받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공매도 조사팀’을 신설·가동해 불법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함.

李는 “불법 공매도 조사를 강화할 뿐 아니라 공매도 시장 실태에 대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생일 맞은 공무원 17만5,000명에게 연 55억6,000만 원의 축하금을 준 것으로 집계되면서 부적절한 예산 편성이란 지적이 나옴. 

정부는 공공기관을 향해선 생일 축하금 지급 금지를 요구하고 정작 공무원에겐 주는 등 앞뒤 다른 모습을 보여 공무원 사회의 심각한 모럴해저드를 드러냄.

▶한동훈 장관 취임 이후 법무부에서 비검사 출신 고위 간부를 건너뛰고 보고나 결재, 회의 등이 이뤄졌다는 ‘패싱’ 의혹이 제기됨. 

전 정권에서 임명된 비검사 출신의 인권국 산하 여성아동인권과·인권정책과·인권구조과 등 주무과장을 대신해 尹-韓 측근인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에게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임.

[경제]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약 5조1000억원을 투자해 51:49지분으로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혼다가 파나소닉 등과 같은 일본 배터리 업체가 아닌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결정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38)이 29일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함.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한 지 23개월 만에 金이 부회장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관측이 나옴.

▶LX그룹 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3.83%를 1600억원을 투자해 매입 하면서 한진家 남매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됨.

LX판토스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연합군을 형성했던 반도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17.02%(1136만1000주) 중 일부를 매입함.

▶‘프랜차이즈 1세대’인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제너시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여동생 윤경주 부회장과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COO가 각각 제네시스와 제네시스BBQ 새 대표로 등판함.

윤 회장은 이사회 의장만 맡아 해외시장 공략 등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계획임.

▶한국타이어가 미국 텍사스주의 테네시공장 증설에 15억75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투자를 결정.

북미 타이어 수요가 증가로 생산 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임

[사회]

▶尹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이 후  ‘아빠 찬스’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는 등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음.

올 4, 5월 ‘개혁과 전환을 위한 촛불행동연대’ 등은 정 전 원장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 의혹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 전 원장 등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함.

▶경찰이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소환 조사 여부를 계속해서 저울질하고 있음.

경찰은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이 사건 수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함.

▶경찰이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검찰로 넘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반발함.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취임 첫날 사정의 칼날에 담긴 정치적 목적이 섬뜩하다"며 "사정기관의 본분을 저버린 경찰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힘.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가 결혼한 딸이 대학원 석사 과정 중에 긴급구호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해 '무리한 신청'은 아니었다고 해명.

吳의 딸이 100만원 장학금을 받을 당시 사위는 대기업에 근무하다 10조원 매출의 외국계 기업으로 회사를 옮겼고, 14억원대 홍제역 인근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됨.

▶이철기 동국대 교수(65)가 정년 퇴임시 받는 정부 훈포장을 거부한 ‘퇴직교원 정부 포상 포기 확인서’에서 “신임 대통령 윤석열의 이름으로 포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논란. 

인천 출생인 이 교수는 1977년 동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후 1993년 8월 동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뒤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인천 연수구에 출마한바 있음.

▶검찰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수사를 받는 쌍방울 전-현 대표가 해외 도피에 단초가 된 수사시밀이 尹정부 첫 檢인사 다음날인 5월24일에  통째로 넘어간 의혹이 제기됨.

 쌍방울은 李가 경기도지사였던 2018년 경기도 주최 남북교류 행사에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짐

▶의사 면허를 대여 받아 치과 의원을 개설하고 불법 진료행위를 한 58살 A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백만 원을 선고함.

A씨는 2016년 의사 B(50대)와 C(70대)에게 치과의사 면허를 대여받아 충북 옥천군에 치과 병원을 개설한 뒤 국민건강보험에서 2년 동안 3억 8천여만 원의 요양급여비용 등을 편취함.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채굴권을 미끼로 다단계 사기를 벌인 정황을 잡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함.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약 300명으로 피해 금액은 적어도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중국에 진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꾸린 뒤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 일당 4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힘.

[연예/스포츠]

▶KBS <전국노래자랑>의 터주대감 송해 빈자리에 방송인 김신영 씨가 낙점.

김신영 씨는 라디오와 TV는 물론, 최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음.

▶방탄소년단(BTS)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올해의 그룹’ 상을 받음.

브루노 마스가 결성한 실크소닉, 이매진 드래건스 등과 경쟁해 ‘올해의 그룹’ 상을 석권함.

[국제]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이 野黨 공화당 지지자 59%가 2024년 대선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지지하며 “그가 대선승리 할 것 (82%)”이라고 내다봄.

반면 집권 민주당 지지자 중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를 반기는 사람은 44%이며, 재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60%에 그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 47%로 한 달 사이에 10% 포인트 급락하며 통일교 리스크에서 헤어나지 못함.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원한 때문에 암살됐고 자민당 의원 상당수가 이 종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시다 총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지지율 하락의 늪에 빠짐.

[기타]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곳곳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기온은 20도대에 머무는 선선한 초가을날씨를 보일 전망.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부산 27도, 제주 33도 등으로 예보됨.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