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방한 일정을 끝냈다.  정치권은 공항 의전 홀대 결례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철학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탑승한 C-40C 전용기는 3일  밤 9시 26분께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입국할 당시 국내에서는 의전 인력이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에서 의전상 결례를 한 것"이라며 국회의장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국회 측에서는 "공항에 의전을 나가지 않기로 펠로시 의장 측과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지지 않았다. 휴가 중이다. 대신 40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미국과의 동맹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펠로시를 만나지 않은데 대한 외교 철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흘러 나왔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방한 일정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의 유대를 다시금 강조했다. @사진=펠로시 의장 트위터 캡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방한 일정을 끝냈다. 정치권은 공항 의전 홀대 결례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철학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탑승한 C-40C 전용기는 3일 밤 9시 26분께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입국할 당시 국내에서는 의전 인력이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에서 의전상 결례를 한 것"이라며 국회의장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국회 측에서는 "공항에 의전을 나가지 않기로 펠로시 의장 측과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지지 않았다. 휴가 중이다. 대신 40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미국과의 동맹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펠로시를 만나지 않은데 대한 외교 철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흘러 나왔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방한 일정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의 유대를 다시금 강조했다. @사진=펠로시 의장 트위터 캡처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패싱’ 논란에 예정에 없던 40분 통화를 가졌고 대만·칩4 등 민감한 이슈 대신 한미 전략 동맹 만을 강조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외교관계에서 있을 수 없는 아마추어들의 창피한 국정 운영”이라고 비판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 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

▶이준석 대표가 징계결정과 비대위 체제 전환이 윤심(尹心: 윤 의중)담겼다는 설에 제기된 가운데 4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느냐”는 尹 발언에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사실상 ‘결별 수순’에 돌입 관측임.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집중 타격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반발하던 李가 대통령으로까지 전선을 넓히면서 黨 내홍은 한층 격화하는 모양새임.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당내 친이(친이준석)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갈등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제기됨.

새로 선출되는 黨 대표에게 이준석 대표의 잔여 임기(내년 6월까지)가 아닌, 2년 임기가 보장될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차기 총선 공천 주도권을 쥐려는 김기현·안철수·주호영·정진석·장제원 등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대에서 친명(친이재명)당원들이 최고위원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을 두고 갑론을박.

지지율 정청래(18.5%) 고민정(12.0%) 윤영찬(4.1%) 박찬대(3.5%) 장경태(2.5%) 서영교(2.2%) 송갑석(1.6%) 고영인(1.0%) 순으로, 당선이 유력한 鄭에게 친명 표가 쏠리면 자칫 비명계가 반사이익을 얻어 지도부에 대거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연일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지만 갈수록 꼬이는 모양새임.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A씨에 대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했는데, 대선 경선 때 김 씨의 선행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말 바꾸기 논란까지 빚어짐.

[경제]

▶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자회사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가 ‘바이오 컨트롤타워’를 신설.

백신, 혈액제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바이오 신약 개발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

▶672조원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가 10억달러(약 1조3100억원) 규모의 크레디트 펀드를 조성해 한국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 

아폴로는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과 함께 미국의 4대 PEF 운용사임.

▶ 6개 경제단체들은 이재용(삼성)·신동빈(롯데)·박찬구(금호석화)·이호진(태광)·장세주(동국제광) 등 기업인 사면을 법무부에 건의함.

법무부가 사면심사위(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위원 5명 등 9명)를 열고 대상을 선정하면 대통령 재가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사면이 확정됨. 

▶4월 시멘트값(15%~18%)을 올린 시멘트업계가 오는 9월 또다시 12~15% 인상을 추진하자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섬.

한일시멘트(15%)·삼표시멘트(11.7%)인상안을  레미콘업체 등에 전달했으며, 쌍용C&E와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업체들도 조만간 인상 폭을 확정해 통보할 전망임.

[사회]

▶검찰이 문재인정부 인사들과 관련 정국 현안 수사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법무부의 ‘찍어내기 감찰·징계 의혹’에 대한 재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음.

추미애 전 법무 장관 시절인 2020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은 “尹감찰과 징계 과정에서 적법 절차에 어긋난 자료가 쓰였다”면서 이성윤 중앙지검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 등임.

▶ 안희정(58)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3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4일 출소함.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을 향해 한 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했지만 출소 심경과 피해자에 대한 할 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권익위와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 대해 ‘불법 표적 감사’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 

전 위원장은 “권익위원장 임기가 정해져 있음에도 강력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데 법률로는 (저를) 쫓아낼 방법이 없다”고 주장.

▶일본이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후생연금 탈퇴수당으로 광복 77년 만에 당시 화폐 가치를 그대로 적용한 99엔(931원)을 지급해 공분을 사고 있음.

정신영 할머니는 1944년 15살 어린 나이에 일본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끌려가 18개월 동안 강제 노동에 시달렸고, 연금가입 번호를 알고 있던 鄭은 미쓰비시 측의 사죄와 배상 소송에 나선 지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수당을 받아냄. 

▶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대로부터 “논문의 질은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면죄부 받았지만 비판·논란은 계속됨.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일  “대학의 최종판단에 제조사위 최종보고서가 충실히 반영된 것인지 학교 당국의 정치적 입장이 관철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논문 검증 결과의 위법성을 끝까지 소송으로 밝힐 것”이라고 강조.

▶쌍방울그룹 관련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감찰 중인 검찰이 4일 담당 수사팀을 압수수색하고 형사6부 소속 수사관 A씨를 긴급체포함.

검찰은 7월 말 이재명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2018년)의 변호인단 B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 중 검찰에서 작성했던 기밀 자료를 발견하고 쌍방울 본사를 압수수색을 통해 A씨 범죄사실을 확인.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  A(42)를 추적 중인 경찰이 해당 남성 검거를 위해 택시 기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함.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와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를 흉기로 찔러 B씨는 숨지고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음.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해놓고 상대 남성을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옴.

A씨와 B씨는 지난 2019년 한 대학교 행사에서 만나 성관계를 가졌고, 이후 B씨가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해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에서 무죄학정 판결을 받자 이후 A씨는 B씨를 무고죄로 경찰에 고소하고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함. 

▶채팅 앱에서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30대 남성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힘.

A군 등 5명은 2일 오후 9시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B(30)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하고 ‘성매매 신고를 하겠다’며 협박하면서 돈을 요구했고 이들을 차에 태워 인근 ATM에서 100만원을 찾아 건낸 뒤 이들을 다시 태우고 지구대에 자진 신고하면서 A군이 현행범으로 체포됨.

▶말기 암 환자들에게 맹물을 암 치료제라고 속여 팔아 2억여원을 가로챈 무역업자 A(64)와 대학교수 B(59)씨가 재판에 넘겨짐.

2019년 8∼11월 “양자역학에 따라 특정 에너지를 가미한 ‘양화수’를 마시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C씨 등 말기 암 환자 2명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 챘고,  2020년 3∼6월 또 다른 말기 암 환자 2명으로부터 9500만원을 받아 가로챔. 

[연예/스포츠]

▶BTS소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어텐션’(Attention)>이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오름.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7월 4주차 집계 기간 (7월 22일~28일) 동안 729만 뷰를 기록함.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2022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 아트+필름 갈라(축제)’의 수상자로 결정.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5일 열릴 예정으로, 박찬욱 감독 외에 미국 아티스트 헬렌 파시지안도 수상자로 선정됨.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권을 보장하기 위한 두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낙태권 보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유권자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

▶미국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1일 한 남성이 식은 감자튀김을 두고 엄마와 식은 감자튀김 실랑이를 벌인 직원에게 총을 쏜 사건이 발생함.

“감자튀김 식었다” 따진 엄마에게 직원이 감자튀김을 새로 내줬지만 여전히 식었다고 재차 항의하면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가게를 찾아온 아들이 갑자기 종업원 목에 총 쏘는 사건이 벌어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여성 모델 8명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용의자로 지목된 ‘자마자마스’(불법 광부)  104명이 덜미를 잡힘.

지난달 28일 요하네스버그 서쪽에 위치한 크루거스도르프의 폐광 지역에서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려던 모델 8명이 약 20명의 무장 괴한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함.

[기타]

▶한낮 전국의 최고기온은 31~34도(평년 30~31도)로 무덥 겠고, 북부, 동부, 서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남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임.

일부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  하천, 계곡의 수위가 높아져  휴가철 주의가 요구됨.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