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이 시위의 메카로 부상했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은 집회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토요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 인근에서 시민단체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가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전쟁기념관에서 삼각지 사거리까지 길게 늘어섰다. 

대통령 집무실 100m이내 집회ㆍ시위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전임 정부 때 청와대 정문에서 100m떨어진 청와대 분수대에서 열리던 집회ㆍ시위 단골 장소가 용산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집회와 시위로 인한 불편은 오로지 시민의 몫. 토요일 오후 비가 내리는 시각에 시위가 진행되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교통마비로 인한 피해가 오로지 시민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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