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박현서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6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23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은 13.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2%, 178.3% 증가한 수치다. 

연구개발(R&D)비용은 매출 대비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이다.

2분기 실적 호조는 개량신약 및 복합제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이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영업이익 171억원(99% 증가), 순이익 164억원(138% 증가)을 달성했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은 100%를 유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날 “당초 7월 말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 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해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다. 오는 9월 최종 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