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박순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보건복지부 장관)후보자를 둘러싼 악재가 끊임없이 터지면서 여당까지 등을 돌리면서 임명에 고심에 빠짐.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달 29일 종료돼 청문회 없이 임명이 가능하지만,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끝나야 입장을 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임명을 보류하고 있음.

▶與野가 대선·지선을 끝낸 뒤에도 승리한 국민의힘이나,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보다는 정쟁에 몰두하는 '자중지란' 행보를 보이면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등 간판급 정치인을 중심으로 당권을 두고 계파간 내홍이 커지면서 정치 무관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옴. 

▶이준석 대표가 당 윤리우의 ‘징계 기로’를 앞두고 외부 활동 줄인 ‘로키(low key·절제)’ 모드에 들어가면서도  ‘징계 수용 불가’ 여론전은 계속 이어감.

李 측은 “경찰의 수사 결과가 안 나왔다”며 “사주한 적이 없다. 증거인멸을 했다는 김철근 정무실장도 사주받은 적이 없다고 소명했다.윤리위에서 사실 관계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말함.

▶국민의힘이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급 13명과 (비)상임이사·감사 등 59명에 대해 자진 사퇴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여야를 떠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성토함 

▶오세훈 서울시장-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권 인사 中 차기 지도자로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옴.

범보수 진영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오세훈-한동훈(15%)공동 1위에 올랐고, 홍준표 대구시장(12%),  유승민 전 의원(9%), 안철수 의원(8%), 이준석 대표(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4%) 순임. 

범진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33% ), 이낙연 전 국무총리(15%), 김동연 경기도지사(11%),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5%), 박용진 민주당 의원(4%),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2%), 윤건영 의원(2%)순임. (리서치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원내대표가 3일 與野 원 구성과 관련 “협상 사실상 결렬…양보안 제시 없으면 내일 의장 선출하겠다”고 밝힘.

朴은 "국회의 장기간 공백을 없애고 물가대책 등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과 국무위원 등 인사청문 개최를 위해 부득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내일 오후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구도가  ‘이재명 대 97세대’ 간 대결로 치러질 관측으로 강훈식·박용진·설훈·정청래·김민석·강병원·박지현 등이 이재명과 맡불을 후보호 거론됨.

최고위원 경쟁에는 처럼회(김남국·양이원영·이수진) vs 젊은 소장파 vs 친문(고민정·장경태·한준호)vs호남(송갑석·김승남)등 10여명이 하마평에 오름.

▶정의당이 비대위(이은주 비생대책위원장)를 꾸렸지만 존재감은  유명무실.

'포스트 노회찬·심상정 시대'를 이끌 구심력을 가진 인물이 보이지 않아 진보정당의 핵심 가치 노동을 중심에 두고, 활동가와 당원을 뼈대로 재설계하는 방안도 쉽지 않아 보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혁신24 새로운 미래)·장제원(미래혁신포럼)에 이어  이달 중애 ’공부 모임’을 출범시키며 당내 세력화를 꾀함.

대통령인수위원장을 지낸 安은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위해 의원들이 입법적 뒷받침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대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장 재직 중 ‘갑질 의혹’을 부인하며 제자인 선임 연구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해명을 내놨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증언에 이어 “위촉장 엑셀 정리도 학생이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옴. 

만취 음주운전 전력, 논문 중복 게재 의혹, 갑질 논란에 이어 제자를 방패막이 삼는 태도에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여론이 한층 고조되고 있음. 

[정부]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사법연수원(23회)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3)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 

宋는 88년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해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외무고시(27회)에 합격한 ‘고시 3관왕’으로  김앤장법률사무소에 근무하다 2003년 서울대 법대교수로 임용된 상법 분야 권위자임.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서 잇따라 거액의 외환 이상거래 정황이 발견되면서 은행들에 대한 외환거래 운용 상황 점검에 나섬.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지점의 거액 외환 이상거래와 관련해 외국환거래법이나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삼성 웰스토리 부당 지원' '호반건설 허위 보고' 등 대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가 검사 15명(직제 13명, 파견 2명)으로 매머드급 조직으로 확대 석 달 만에 다시 축소됨.

검찰이 '서해 피격 공무원' '문재인정부 블랙리스트' '대장동 특혜 개발' 수사를 맡는 공공수사부와 반부패수사부에 힘을 실으면서 상대적으로 기업 수사에 힘을 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옴.

[경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편지와 격려금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김 회장은 지난달 말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한 이후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 80여 명 모두에게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며, 지난 시간 무한한 헌신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끈 OOO 책임(직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격려 편지를 보냄. 

▶미용의료 플랫폼 1위 강남언니의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일본 이용자들의 한국 병원 방문을 중개하는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재개함. 

현재 한국과 일본에 미용의료 병원 1600곳이 입점해 있으며, 100만건의 시술 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이용자는 약 40만명으로, 전체 이용자 380만명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사회]

▶윤석열정부 출범 후 4차례 검찰 인사를 통해 이른바 ‘윤석열 사단’을 전진 배치하며 새로운 수사팀 진용이 완성되면서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 2개월을 앞두고 본격 사정 정국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

서울중앙지검(대장동 의혹,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 서울남부지검(테라·루나 폭락 사태, 라임·옵티머스 사건,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 서울동부지검(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원지검(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성남FC후원금)등이 사정 칼날을 갈고 있음.

▶법무부가  검찰 정기 인사에서 현직 중령의 군사기밀 유출 의혹에 연루돼 징계받은 A검사를 국가정보원에 파견해 논란. 

검·언 유착’ 사건 주임검사를 맡아 불구속 기소했던 A검사는 2018년 7월 대학 동창인 신모 중령으로부터 로펌 취업을 위한 이력서와 군사상 기밀이 담긴 문서를 건네받아 검토해 준 혐의로  ‘견책’ 처분을 받은바 있음.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간의 휴일 협상이 3일 레미콘 운송료를 2년간 24.5%(1만3700원)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됨.

레미콘 차량에서 나오는 폐수인 회수수 처리를 위해 레미콘 제조사가 운송료의 50%를 부담하는 데도 합의함.

▶행정안전부 소속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일선 경찰들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릴레이 삭발식 등 단체 행동에 나선다고 3일 예고함.

전국의 경찰서 직협회장들도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 움직임이 철회될 때까지 매일 3명씩 릴레이 삭발식을 열 예정이며, 5일부터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도 단체 행동과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의 단독 단식농성하겠다고 밝힘.

▶KAIST 대학원에서 지도교수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발생해 학교 차원에서 조사가 시작됨.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제하의 글을 통해 "임용된 지 5년이 안 된 교수가 본인 연구실 학생들의 뺨을 수회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자퇴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된 게 단초가 됨.

▶육군 대위로 제대한 30대 남성이 군 복무 중 과거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민간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됨.

A씨는 지난 2월5일 강원 양양군의 한 호텔에서 6월 상관(징역 10년 선고)에게 성폭행을 당한 학군단 후배인 여성 장교 B씨를 달랜다며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됨.

▶경기도 수원에서 3선의 전직 국회의원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입건됨. 

지난 2일 오후 2시 50분께 A씨가 수원 자택에서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아내의 머리와 어깨를 붙잡고 세차게 흔드는 등 폭행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둘을 분리하고 조사 중임.

▶‘지하철 몰카’ 찍다 붙잡힌 대전지역의 한 공무원의 휴대폰엔 女동료 신체 사진이 수십 장 발견됨.

A씨는 지난 5월 대전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다 체포가 됐는데,  A씨의 휴대폰에는 같은 직장 여성 동료들의 신체가 찍힌 사진도 수십장 발견됨.

▶의처증 85세 남성이 78세 아내가 바람 피운다며 망치를 휘둘렀다가 징역형인 집행유예 선고를 받음.

의처증, 망상장애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던 정씨는 아내 김씨가 앞집 남성과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오다가 지난 3월 24일 오후 2시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안방에 누워 쉬고 있던 아내의 머리를 5번 내려쳐 살해하려고 함.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에서 3일 새벽 33명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가 적발됨.

검거된 베트남인 중 A씨는 2018년 유학생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 중인데,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자국 유학생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하고 복용하며 마약파티를 벌임.

[연예/스포츠]

▶록밴드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 씨가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 차린 카페가 ‘핫플’로 등극 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해 ‘예약제’로 변경함.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면서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하는 글을 남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가 제39회 독일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아리 어워드(ARRI Award)을 수상함.

배우 지벨 케킬리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그리움과 결단력, 우회로 가득 찬 영화다. 우리가 자신과 서로를 발견하기 위해 때때로 인생에서 따라야 하는 우회로"라며 "이 영화에서 우리 자신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평가함.

[국제]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꾼 ‘암호화폐의 여왕’(크립토퀸) 루자 이그나토바(42)가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현상금 10만 달러를 내걸고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림.

2014년 불가리아에 암호화폐 업체 ‘원코인 유한회사’를 설립해 코인당 30달러가 넘었던 원코인을 블랙체인에 기반을 두지 않은 가짜 코인을 만들어 투자자 모집하면 10~15%수수료를 즉시 지급하는 다단계 수법으로 175개국 3000만명 피해자에게 40억 달러(5조1920억원)를 갈취하고 도주함.

[기타]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춘천 32도, 강릉 33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제주 30도이며 체감온도는 33~35도로 폭염이 예상됨.

태풍특보가 발표된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