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대통령은 이번 나토를 통해 글로벌 외교무대에 첫 데뷔했다.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대통령은 이번 나토를 통해 글로벌 외교무대에 첫 데뷔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바이든·후미오 기시다 韓美日 정상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3각 공조 강화에 공감함.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도 포함된다”면서 “3각 공조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함.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연일 출구를 찾지 못하며  갈등 전선이 이준석-친윤(親尹)-윤심(尹心)-안철수 의원에서 대통령실과 원외로까지 확대되면서 안팎의 우려도 커짐. 

여당 내부 갈등은 이준석 대표의 고립이 심화되는 양상인 가운데 李는 친윤을 공격하는 동시에 윤과 친윤 생각이 다르다며 ‘윤심 잡기’에 주력하며 '친윤(친윤석열)' 그룹과 대통령실간 갈등으로 확산되며 출구 찾기는 갈수록 꼬여 해법 마련도 쉽지 않아 보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9일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핵심 연루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가 ‘9년 전 李를 접대한 뒤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는 볍률대리인 김소연 변화사의 전언 보도에 대해  “거짓말로 장난친다”고 반박.

李는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다”며  부인함.

▶친윤석열계 박성민 黨 표 비서실장이 비서실장직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준석 대표를 돕던 박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에서 사퇴하면,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를 앞둔 李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리 두기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관측.

▶더불어민주당 黨 대표 선거에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생)박용진(51)·강훈식(49)·박주민(49)·강병원(51)의원 등에 출마가 예상되면서 친명vs친문간 계파 대결이 아닌 세대 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짐.

대선과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 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친문 중진 홍영표·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로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른바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생) 역할론’이 제기됨.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① 공천권  ② 당직자 임명권 ③ 최고위원 지명권 등 관련 당헌을 바꿔  권한을 분산시키는 ‘당 대표 힘 빼기’가 黨內 갈등의 새 뇌관으로 부상.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도전이 기정사실로 굳어가고, 당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흐르자 비명계가 당 대표 권력 약화로 방향을 튼 셈.

▶중앙선거관리위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29일 확인.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주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업무용 렌터카를 인수하면서 정치자금으로 렌터카 보증금 1800여만원을 내고, 배우자 차량 보험료를 낸 의혹도을 받고 있음.

[정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책연구원장에 대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함.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한 인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연구로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 등을 위한 첫 해외 출장 길에 나섬.

더불어민주당 측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밀어붙이면서 내세운 주장이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한국형 FBI’로 자리 매김 시키겠다는 것이었던 만큼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항 논리를 구상 하려는 의도로 분석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부동산 세금은 조세 정의에 맞게, 금융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모든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함.

원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를 통해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다”며 “수요가 있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다”고 비판.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최문순 도정 최대 성과로 꼽히는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유치 과정에 허위 보고 및 불공정 계약 의혹을 제기함.

강원도·강원개발공사는 2021년 10월 도의회에 알펜시아 감정가를 5469억원이라고 보고했지만, 2019년  감정가는 9696억원이었으며,강원도 산하기관인 중도개발공사가 멀린(레고랜드 운영사)에 800억원 지분 투자를 하면서 맺은 수익 배분 약정이 지분율에 견줘 불리하게 체결됐다는 것.

▶정부가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유한 모든 자산의 리스트를 제출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적인 공공기관 개혁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감. 

재무위험 공공기관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만큼 재무지표가 위험 수준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부채비율 494%) 한국가스공사(378%), 한국철도공사(287%), 한국지역난방공사(257%), 대한석탄공사(완전자본잠식), 한국광해광업공단(완전자본잠식), 한국석유공사(완전자본잠식)등이   주요 타깃이 될 전망.

[경제]

▶구광모 LG 회장이 29일 취임 4년차를 맞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친환경 클린테크·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꼽음.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이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해 클린테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

▶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용 특수가스(불소계) 원천 기술을 보유한 日本 쇼와덴코와 손잡고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일본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며 업무협약(MOU) 체결의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짐.

▶DL그룹(옛 대림그룹) 화학 계열사인 DL케미칼이 올해  LG화학 출신 장성훈(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박인(안전환경담당 상무)정필련(아메리카 LGCAI 법인장),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김종현(사장)등을 줄줄이 영입해 2차 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추진.

석유화학업계 1위 회사인 LG화학 전 임원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망을 넓히고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해나가려는 포석이란 분석임.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법인이 연매출 3조7000억원의 국내 2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다음달 1일 출범. 

합병법인 수장이 될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 겸 롯데제과 사장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빙과 사업 수술  등으로 ‘군살 빼기’을 빼고 CJ, 오리온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빼앗긴 시장을 장악하는 혁신 전략을 펼칠 전망.

▶피부·무릎연골 이식재 사업을 하는 엘앤씨바이오가 600억원을 수혈 받아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마침.

엘앤씨바이오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업체인 큐렉소에 투자하는 등 목적으로 전환사채(CB) 600억원을 발행해 600억원 중 400억 원을 큐렉소 지분 14%를 인수하는데 쓸 예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260원(5%) 인상된 9620원으로 결정됨.

공익위원 측은 경제성장률 2.7%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4.5%를 더한 수치에서 취업자증가율 2.2%를 뺀 수치라고 설명.

[사회]

▶검찰이 루나코인 만든 권도형 테라플랫폼 대표에 대한 ‘자금세탁 의혹’ 수사에 나섬.

루나는 가치가 99% 이상 폭락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이 증발해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이 발생함.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대령이 방산업체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

방사청 헬기사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 중인 A 대령이 헬기와 관련된 군사정보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 관계자에게 군사기밀을 누설한 정황을 포착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의 기자 실명과 연락처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해당 기자에게 200만원의 손해배상하게 됨.

A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성남 국제마피아파 핵심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 전 장관 등과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고, 추는 페이스북에 “젊은 기자님! 너무 빨리 물들고 늙지 말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가 그대로 노출 시킴.

▶서울대 이사회는 29일석사 학위를 받을 때 학위 논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가결해 논문을 안써도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됨.

내년 1학기 대학원 입학생부터는 단과대나 지도교수 방침 등에 따라 논문 대신 프로젝트 보고서, 시험 등 다른 것으로 연구 실적을 증명할 수 있게 됨.

▶국내 대형 로펌들이 윤석열 정부 기업정책·규제 대변화에 '對官 드림팀' 꾸림.

태평양(송영주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사장, 정완용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김앤장(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이재훈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용석 전 산업은행 부행장, 제정부 전 법제처장 등), 광장(김정훈 전 국회 정무위원장, 시민석 전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국장, 김민식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세종(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율촌(박지웅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화우(김재정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등은 대관업무팀을 강화함.

▶한덕수 국무총리처럼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정부 부처에서 일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전관’이 최소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관들이 국민이 맡겨주신 공직 경력을 활용해 사실상의 로비스트 역할을 하며 막대한 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며 “로비 방지규정을 내실화하고,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함.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5조원대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ISDS)’의 결론이 이르면 다음달 나올 전망. 

패소 시 한국 정부의 6조원 가량 손해배상이 불가피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됨.

▶여의도 화랑(160가구·1977년 준공)·장미(196가구·1978년)·대교(576가구·1975년)의 통합 재건축이 시동.

서울시는 통합 재건축을 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비롯해 비주거시설(상가) 비율 완화, 주거(상업)지역 종상향, 50층 이상 층수 완화 등의 ‘당근’을 주겠다고 제안한바 있음.

▶튀르키예(터키)에서 한인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의 남성 이모(45)씨가 최근 징역 27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음. 

2017년 한국에서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받는 도중 출국해 인터폴 적색 수배된  이씨는 2020년 3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20대 피해 여성과 진로 상담을 하면서 가까워졌으며 6차례 성폭행과 3개월 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짐.

[연예/스포츠]

▶‘여배우 트로이카’ 박정자(80)·손숙(78)·윤석화(66)이 "무대선 작은 역할은 없다”며 다음달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햄릿>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화제.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연극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햄릿>에는 이들 뿐만 아니라 권성덕, 전무송, 정동환, 유인촌, 김성녀, 손봉숙 등 원로급 배우들이 주연에서 물러나 조연 및 앙상블로 참여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 2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사실이 확인.

조씨는 2020년 11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듬해 6월 득남 했으며, 지난달 SNS를 통해 남편의 폭력과 부채 등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파경을 암시한 바 있음.

▶가수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빌딩을 65억 원에 매입해 건물주가 됨.

강민경이 매입한 건물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에서 약 400m, 2호선 합정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역세권으로 이른바 ‘MZ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상수동 카페 거리에 위치해 있음.

[국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곧 회원국이 될 핀란드·스웨덴에 병력과 군사기반시설을 배치할 경우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힘.

푸틴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을 겨냥해 "나토에 가입하고 싶으면 하라"면서도  "그곳에 병력과 군사기반시설이 배치된다면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그들이 우리를 위협하는 지역에서 우리도 같은 수준의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함.

▶나토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새 전략 개념에는 미국이 예고했던 대로 러시아와 함께 중국이 사실상의 '위협'으로 처음 적시함. 

미국의 대중국 전선이 유럽까지 확대된 건데 글로벌 신냉전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임.

[기타]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6, 강릉 30도, 대전 30, 대구 33도, 광주 31도, 부산 28도, 제주 27도 등이 에보됨.

정체전선은 점차 북상해 내달 1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많은 양의 비가 세차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호우특보도 발효 중이며, 곳곳 돌풍과 벼락, 우박을 동반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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