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때 이른 무더위까지 찾아와쪽방촌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골목.@뉴시스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때 이른 무더위까지 찾아와쪽방촌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골목.@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 

尹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힘.

▶與野가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이어오며 겨우 물꼬를 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야당이 협상 조건으로 이재명 의원 관련 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했다’고 주장하자, 박홍근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통상적 수준 대화였다. 원 구성과 연계한 적 없다. 사과 없이는 협상도 없다’고 못을 박음.

▶국민의힘 내 국회의원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김기현 외46명)’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장제원’ ‘민들레’(민심 들어 볼래) 등이 잇따라 출범함.

공부 모임을 표방하지만 언제든 ‘친○○’ ‘친◇◇’ 모임 성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당내 세력화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노리는 안철수 의원이 미래혁신포럼에 참여함.

▶국민의힘 윤리위가 22일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징계 심의를 위한 회의를 열고, 내달 7일 李의 소명 듣고 결론을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옴.

이의 징계 여부를 떠나 이번 사태의 여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옴.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 및 경찰 지휘 명문화를 추진하고 치안감 인사가 번복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 논란이 확산되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을 경고함.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尹의 공약 파기”라며  “후보 시절에 경찰과 관련 공약이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 시키겠다는 거였다. 그 말은 곧 경찰의 독립성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공약이었다”며 비판. 

▶'친문(親文)'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문 중진 홍영표 의원과 대선·지선 패배 책임론을 받는 이재명 의원에 대한 불출마 압력도 커세질 전망.

앞서 초선과 재선 의원 그룹에서는 '계파 정치'에 경고장을 내고 친문 중진과 이재명 의원에 2선 후퇴를 우회 압박한 바 있음. 

▶더불어민주당은 ‘성희롱 발언’ 최강욱 의원 징계를 두고 청년 정치인 간 설전으로 격화되고 있음.

김남국 의원이 당내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해체를 주장하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팬덤에 취한 건 오히려 박 전 위원장 본인”이라고 22일 비판함.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 

김 여사가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셈.

[정부]

▶법무부가 문재인정부 시절 정권 겨냥 수사를 했다가 좌천됐던 검사들을 승진시켜 요직에 복귀시키는 내용의 검찰 고위간부(대검 검사급) 인사를 22일 단행함.

대전고검장(이두봉), 대구고검장(최경규) 수원고검장(노정연). 대검기획조정실장(송강),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신봉수), 대검형사부장(황병주), 대검공판송무부장(김선화), 대검과학수사부장(정진우), 서울고검차장검사(노만석), 서울동부지검장(임관혁), 서울북부지검장(정영학), 의정부지검장(신응석), 대전지검장(이진동)등이 승진인사됨.

▶행정안전부는 사상 초유의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 “실무자 실수” “의사소통 미흡” 등으로 해명했지만, 경찰 내부에선 ‘행안부의 경찰 길들이기’ ‘인사 대상자 간 힘겨루기’ 등 여러 해석들이 쏟아지며 들끓고 있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도한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된 당일 경찰 고위직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결과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임. 

▶윤석열 정부 ‘빅3’인 대통령·국무총리·부총리가 한 식구라 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좌표를 찍고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음. 

尹 “호화 청사 팔아라” 하루 만에 방만한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은 공공기관 350곳 면적 전수조사에 나섬.

[경제]

▶카카오모빌리티와 LG전자는 20일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 통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

실내·외를 자율주행하는 로봇배송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검증하고, 모빌리티와 생활가전 간 데이터 결합으로 새로운 서비스 등을 함께 발굴한다는 내용임.

▶삼성중공업이 3조3310억원의 대형급 수주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트림.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2척을 수주함.

▶삼성전기는 이달부터 부산·세종사업장, 베트남 생산법인에 FC-BGA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추가 3000억원의 투자를 단행. 

FC-BGA는 칩을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 PC나 서버, 네트워크 등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 미국 애플과 ‘M2 프로세서’에 들어갈 FC-BGA 공급처로 계약을 맺음.

[사회]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의 핵심 담당자들을 잇달아 소환하고 있음

권도형 대표가 테라의 실패 가능성을 알고서도 투자를 받은 것은 아닌지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우선 집중하고 있음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건조가 거의 마무리된 선박을 점거해 진수(進水) 작업이 중단됨.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근로자 6명이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1독에서 제작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 내부에서 농성에 들어감.

▶할인코드 미끼 소비자 유인하는 해외에 서버를 둔 사기 사이트 ‘주의보’가 내려짐.

이병욱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해외서버를 통해 운영되는 사기 쇼핑몰의 경우 관련법에 차단 근거가 없어 소비자피해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사이트 폐쇄나 접속차단이 어렵다”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협조가 필요하다. 법제도 개선과 함께 통신사와의 협조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함.

▶치매 환자의 계좌에서 7년 동안 13억여원을 빼돌린 60대 조선족 간병인 김모씨(69·여)가 항소심에서 원심(징역4년)을 깨고 징역5년으로 형량이 늘어남.

김씨는 2007년부터 간병인으로 일해 오다 A씨가 2010년 이후부터 치매증상이 악화되자 2014년 9월~2020년 12월 A씨의 체크카드를 무단취득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본인명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200여차례 걸쳐 총 13억7000만원을 가로챔.

▶이웃집 현관문에 체액이 담긴 콘돔을 걸어둔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됨.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 서구의 한 빌라 이웃인 30대 여성 B씨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정액이 담긴 콘돔을 걸어 놓았고 CCTV영상 등을 확인해 검거됨.

▶22일 오후 3시 15분쯤 서울 도봉구 창동역 근처 민자역사 공사현장에서 임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함.

건물 2층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 1명이 건물에서 떨어져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40대 노동자 2명도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배우 김호영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대해 김호영 역시 맞고소를 시사하며 ‘옥장판’공방이 뮤지컬계에 비판 쏟아짐.

뮤지컬 1세대 배우인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가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된다”면서 업계 내 불공정을 자정하자고 말함.

[국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한시적 유류세 감면을 공식 요청함.

전략 비축유 방출에 더해 민주당 정부로선 이례적으로 감세 카드까지 꺼내든 건데, 야당은 반대 목소리를 냄.

▶일본 엔화 가치가 13일 1달러당 135엔대를 돌파한 지 9일 만에 136엔도 넘어섬.

일본은행이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 부양을 위해서는 금융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엔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임.

▶코미디언 빌 코스비(84)가 47년 전 10대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6억50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함.

피해 여성인 주디 후스(64)는 “16살 때 코스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후스는 “1975년 코스비를 공원에서 만나 알게 됐으며, 며칠 뒤 그의 초청을 받아 친구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자택 '플레이보이 맨션'에 갔다가 성추행당했다”고 주장.

[기타]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5도, 강릉 30도,  대전 29도, 광주 28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제주 31도가 예보됨.

제주도는 새벽부터, 그 밖의 전국은 오전부터 비가 시작해 짧은 시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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