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빅스텝이 예상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배제할 단계는 아니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채권 금리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3.046%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0.135%포인트 오른 수치로 장 중 한때 3.082%까지 치솟았다.3년물 금리가 3%대로 오른 건 4거래일 만이다. 지난 11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공식화한 뒤 2.928%로 3%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13일까지 2% 후반대를 지속한 바 있다.이날 채권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전 구간 상승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14%포인트 오른 2.821%로 마감했다.이는 당초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최대 2.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2.50%까지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도 빅스텝이 예상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배제할 단계는 아니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채권 금리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3.046%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0.135%포인트 오른 수치로 장 중 한때 3.082%까지 치솟았다.3년물 금리가 3%대로 오른 건 4거래일 만이다. 지난 11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공식화한 뒤 2.928%로 3%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13일까지 2% 후반대를 지속한 바 있다.이날 채권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전 구간 상승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14%포인트 오른 2.821%로 마감했다.이는 당초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최대 2.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2.50%까지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첫 국회 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연립내각 모델을 언급하며 국회에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함.

尹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은 전시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면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구함.

▶尹의 첫 국회 시정연설 키워드는 ‘경제(10회)’와 ‘위기(9회)’임.

이밖 소상공인 국민 개혁(7회) 북한 정치 민생 협력(5회) 의회주의(4회) 안보(3회)언급한 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 협조 없이는 국정을 이끌 수 없다는 고민을 드러냄.

▶與野가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이슈인 부동산 정책(재산세율 130%->110%제한, 착한임대인 보유세 50%감면)을 놓고 기싸움이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인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완화를 당론으로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당론을 복사·붙여넣기한 것이라고 반박함.

▶정의당 당내 성폭력 의혹에 휘말림

강민진(27)청년정의당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의당 내에서 또 다시 성폭력 피해를 입은 뒤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다”며 두 건의 성폭력 피해사실을 밝힘.

[정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향후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사상 최초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

미국의 초긴축 통화정책 등으로 한미 금리 역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우리 통화 당국도 금리 인상의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의미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17일 임명장을 받는 대로 검찰 인사를 확정하는 한편, 시행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위헌 소송 준비에 나설 전망.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 등 지난 정권에서 사라진 검찰 주요 반부패 수사 기능을 되살리는 작업에도 즉시 착수할 예정.

▶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이 임박하자 선배 기수인 검찰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하고 있음.

친문 성향 이정수(26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법무연구원 연구위원(26기),박성진(24기) 대검 차장검사, 조재연(25기) 부산고검장, 김관정(26기) 수원고검장 등을 비롯해 서지현(33기) 검사가 사의를 표명함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낙점함.

198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와 감염관리실장과 감염내과 과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도 재직 중임.

▶정부가 16일 판문점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오전, 오후 2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실무접촉 제안이 담긴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아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

통지문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로 작성됐고, 수신인은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임.

[경제]

▶현대건설이 광주 광천동, 서울 이촌동, 서울 강동구, 경기 과천 등 전국 각지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에 성공함.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4조 9585억원어치 일감을 확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한 작년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함.

▶대화제지가 경기도 용신시에 위치한 냉장 물류창고업체 강동냉장을 약 1100억원에 인수함

강동냉장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브루넬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

▶애경산업은 스킨케어 화장품업체 원씽의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함.

원씽의 주력 상품은 병풀, 어성초, 인진쑥 추출물 등 화장품의 핵심 성분에 집중한 스킨토너 제품으로,  최근 에센스 세럼, 선크림 등을 출시하며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음.

▶전국에 2200여 개의 ‘온누리약국’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약국 체인 온누리H&C의 공식 온라인스토어인 ‘온누리스토어’가 원격의료 시장 진출을 추진하면서 가맹 약국들에 반발이 예상됨.

코로나19를 계기로 한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하자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을 신사업으로 검토하고 나섬.

[사회]

▶5·18 민주화운동 때 숨진 한 시민의 사인을 두고 진압군이 헬기에서 쏜 기관총탄 피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당시 사체를 검안한 의사로부터 제기되면서 5·18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옴.

5·18 당시 헬기 사격 탄흔이 광주 전일빌딩에서 발견됐지만, 헬기 사격에 의한 사망·부상자는 확인된 적이 없었는데 1980년 6월 3일 작성한 민간인 사망자 165명의 검시서류를 분석한 결과, 135명 가운데 뇌 안까지 찍긴 21살 김형관 씨 시신에서 헬기사격 사명 가능성이 제기됨.

▶경남도 산불진화용 헬기가 숲길조성에 필요한 자재를 운반하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침.

16일 아침 8시40분께 경남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선자산 꼭대기 근처 상공에서 경남도의 산불진화용 헬기 에이치엘(HL)9490호가 추락해 탑승자 3명 가운데 기장(60대)이 숨지고, 부기장(60대)과 정비사(30대)가 크게 다침.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를 800억원을 받고 중국에 유출한 세메스 출신 직원 등이 검찰 수사을 받음.

세메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세정 장비는 액체도 기체도 아닌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웨이퍼를 세정하는 장치로, 초미세 반도체의 불량률을 줄이는 핵심 기술로 삼성전자에만 납품함,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 주차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임.

주차장은 1시간까지 무료지만 이후에는 하루 요금 기준 무조건 1만8000원을 내야 하고, 경차와 장애인 차량, 전기차 등에 주어지는 감면 혜택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짐.

[연예/스포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을 차지하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움.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3개 부문을 수상.

[국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항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인류 최악의 비(非)핵무기’로 불리는 백린탄(건물을 태우고 사람의 살과 뼈를 녹이는 무기)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됨.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점령자들(러시아군)은 어제 처음으로 마리우폴 방어군에 소이탄(燒夷彈·화염으로 적을 공격하는 폭탄) 또는 인(燐) 폭탄을 사용했다”며 러시아군이 제철소를 공격하는 영상을 게시함.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러시아 시장 철수를 발표함. 

32년 전 맥도날드의 모스크바 진출은 소련의 개방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맥도날드는 러시아를 떠남.

▶’초고령 사회’일본은 ‘개호(介護·돌보기)’ 제도를 통해 2000년부터 모든 국민이 간병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국가에서 일정액(70%~90%)을 지원.

고령자에 대한 돌봄 문제는 전국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란 사회적 합의가 일찌감치 이뤄져, 국가 재정으로 이를 뒷받침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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