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62)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명해 김대기 비서실장과 청와대의 2실 5수석을 이끌어나갈 예정.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를 포함해 11명 중 5명이 MB정부 출신으로, 서울태생이 6명인 반면 호남 출신은 전무하고, 주로 50·60대 남성 위주로 여성·청년 기용도 소홀해 국민 통합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인선이라는 평가임.

▶이재명-안철수 출마론에 판 커진 尹 정부 첫선거인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與野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정해지면서 같은 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인천 계양을(송영길),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 대구 수성을(홍준표), 강원 원주갑(이광재 ),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경남 창원 의창(박완수), 제주 제주을(오영훈) 등 7곳이 확정됨.

보궐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3·9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등판 여부로,  두 사람 모두 아직까진 출마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차기 대선 재도전을 노리는 만큼 원내 입성을 통한 정치적 공간 확보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해석임.

▶與野는 정권교체 후 첫 선거인 6월 지방선거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의 우세에 더불어민주당이 비상임.

중앙일보 여론 조사 결과 서울시장(오세훈 54.6% 송영길 32.7%) 경기지사(김은혜 42.7% 김동연 42.6%) 인천시장(박남춘36.3%:유종복41.5%)로 경기지사만 초접전이고, 서울과 인천은 국민의힘 후보가 앞섬.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주장한 ’과학교육수석’신설이 빠지면서 대통령실 인선에도 ‘패싱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됨.

장제원 당선자 비서실장은 1일 ‘2실5수석 체제’의  대통령실 인선을 브리핑하면서 ‘안철수 위원장 측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직접 모시는 부서이다. 누구누구 추천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며 “취임 후 국민의 요구가 많아지면 고려하겠다”고 여지를 남김.

▶與野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2개 가운데 하나인 ‘검찰 수사권(검찰청법 개정안)’ 아 국회 본희의를 통과한 뒤 몸싸움·욕설·삿대질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됨.

‘검수완박’ 법안을 졸속 추진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를 파기하고 극한 대립에 나선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심한 국회에 나라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임.

▶더불어민주당은 ‘한·호·철’(한동훈·정호영·김인철) 3인을 낙마 대상자로 찍고 2일 시작되는 윤석열정부 1기 내각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총공격에 나설 태세를 마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태로 대치 중인 與野는 이번 주 막을 올리는 청문 정국에서도 거센 충돌을 이어 갈 것으로 보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이에  6·1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급격히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완료되면서 두 사람 간 당내 차기 대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옴.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다양한 ‘세테크’가 입길에 오름.

개인차량을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해 경비 처리를 하고, 세대 분리로 다주택 양도세 중과를 피하는 고전적인 방법은 물론 부모와 함께 살면서 전세금을 주는 등 세금을 줄이고, 세금 늦장 납부 등 의혹이 속속 제기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秋와 배우자가 주소지로 등록된 대구 달성군 아파트를 ‘의정 활동용’ 사용하면서  월세와 관리비 5천여만원을 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제기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가족과 함께 사는 숙소 임차료 등을 정치자금으로 지출하는 것은 가계의 지원·보조를 위하여 정치자금을 지출하는 것으로 정치자금법에 위반될 것”이라면서 “다만 의정활동 숙소에 배우자 주민등록이 가능 여부는 소관 사항이 아니다”고 답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 총장과 의과대학장에게  딸‧아들이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 했으나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

당시 정 후보자는 국립인 경북대병원 고위직 이어서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 시절인 2010년, 주미대사관이 후원한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 전시회에 배우자 최아영 씨가 유일하게 동문이 아닌 ‘특별 초대 작가’로 참가한 사실이 확인됨.

‘ 풀브라이트 전시회 출품 이력 ’은 국내 예술가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스펙 ’으로 통해 전업 작가들에게 이력 한 줄 만드는 거 자체가 피 튀기는 싸움인 것으로 알려짐.

[정부]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담합사건의 리니언시(기업 자진신고 때 처벌을 감면해주는 제도) 정보를 검찰에 고발하기 전부터 사전 제공하기로 경정.

 담합사건과 관련해 양 기관 간 소통이 사실상 전무한 탓에 행정조사와 수사기간이 길어졌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이며,  동의의결 과정에서도 양 기관 간 소통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함.

[경제]

▶물가, 금리, 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3고 현상’ 재현으로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옴.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으로 고환율(원화 약세)까지 겹쳐 삼중고에 직면했다“고 진단함.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입찰담합 사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KH강원개발이 ‘리니언시’(자진 신고자 감면)를 요청함.

공정위는 KH강원개발이 요청한 리니언시를 인정할지 고심 중인 가운데, 그룹 내 계열사끼리 담합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리니언시가 인정될 경우 사실상 면죄부라는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칼텍스가 팜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업무 협약을 맺음.

양사는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은 원료 정제시설과 바이오 디젤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

▶4월 576억9000만 달러(+12.6%)의 수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26억 6000만 달러)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① 높은 원료값에 무역적자 행진 ② 감소로 돌아선 대중국 수출 ③ 우크라 침공 장기화 불안 여전 등이 한국 경제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임.

[사회]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으로 파장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연루된 광주MBC 사장 출신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실형이 확정됨.

이 전 대표는 2020년 1월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공모해 라임에서 투자받은 회사 자금 192억원을 회사 업무와 무관하게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대금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승준 감독)> 관련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시작 6일만에 12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음.

‘그대가 조국’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진행해 3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 후원금 5200만원을 넘겼고, 오후 1시 13분 후원자 2만 4000명에 12억8000만원(+목표금액2572%)를 달성함.

▶우리은행에서 6년에 걸쳐 벌어진 614억원 횡령 사건은 은행 직원의 ‘형제 범행’이었던 것으로 조사됨.

은행 돈을 횡령한 은행 직원인 형은 파생상품에, 동생은 횡령금을 받아 해외 뉴질랜드골프장 개발 사업에 투자 했다가 살패한 것으로 드러남.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받고 한국군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A대위(29)가 북한 지휘부 제거 작전을 하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 소속인 것으로 30일 확인.

A대위는 유사시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등 북한 전쟁 지휘부를 제거하고 전쟁 지휘 시설을 마비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는 일명 ‘참수부대’ 소속으로 軍 당국은  북한 최고 지도부를 상대로 한 군사 기밀을 넘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확대함.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7771명(국내 발생 3만7741명, 해외유입 30명)으로 6일 만에 4만명 아래로 내려옴.

자가호흡이 어려운 중환자도 이틀째 500명 밑으로 소폭 줄었지만, 지난주 하루 평균 10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등 고위험군 피해는 계속되고 있음.

▶서울중앙법원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공판에서 녹음파일 재생을 진행할 예정.

사건의 핵심 증거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은 정 회계사가 2012~2014년 사이 본인의 휴대전화로 남 변호사, 김씨 등과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임.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검거되기 전 4개월 동안 은신처를 마련해주는 등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 A(32)·B(31)씨가 검찰에 구속됨.

A씨는 이은해·조현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지검의 1차 소환조사를 받은 지난해 12월13일 도피 계획을 함께 세웠고,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4개월간 은신처를 마련할 돈을 줬고, B씨에게 시켜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을 빌려 숨겨줌.

▶60세 이상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의 1차 예방을 위해 저용량(81~100mg) 아스피린 복용을 하지 말라는 권고가 나옴.

미국의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은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위궤양과 같은 위장 출혈 위험이 약 60%, 뇌출혈 위험은 출혈의 형태에 따라 20~3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인기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가 표절이라며 소를 제기한 미국 동요작곡가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와 더핑크퐁컴퍼니의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3일 진행될 예정.

심은 2021년 7월 한국저작위원회의 감정 등을 바탕으로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고 원고 패소로 판결을 내렸고,  조니 온리 측은 " 원고의 '베이비샤크' 곡에 미약 하나마 창작성이 있다고 인정했다"며 항소장을 제출함.

▶초등학교 인근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해 3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163m 떨어진 곳에 불법 마사지 업소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음.

▶상습적으로 노부모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본인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끓는 물까지 부은 4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해 3월 5일 강원 원주시의 자택 거실에서 친부인 B씨에게 술을 가져오라고 요구했했고,  이를 거절하자 부친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머리를 벽면에 여러 차례 부딪치게 해 피멍이 들게 했고, 친모인 C씨에게 위증을 강요하며 폭행하고 끓는 물까지 부은 혐의로 재판을 받음.

[연예/스포츠]

▶가수 싸이가 5년 만에 발표한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이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함.

‘댓 댓’은 싸이와 슈가가 협업해 탄생한 댄스곡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처럼 또 한 번 빌보드 차트를 석권할지 관심이 쏠림.

▶엠넷의 힙합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 최하민(활동명 오션검·23)이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B군(9)의 신체를  만져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함.

崔는 “제가 몸이 아파(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함.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단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내게 박수를 보낸 42%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오늘 밤 저보다 낮은 지지율을 가진 유일한 미국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고 자학개그에 청충을 웃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는 바이든을 보며 “당신이 취임한 이후 상황이 나아지고(look UP) 있다”면서 “기름값도 오르고(UP), 음식값도 오르고(UP)…. 전부 다 오른다”는  정치 조크를 쏟아냄.

▶현실주의 국제관계 이론의 대가인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가 "우크라 전쟁, 원인은 미국이다" 고 파격주장해 美가 발칵 뒤집힘.

미어샤이머 교수는 "푸틴이 전쟁을 시작했고 전쟁 전개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왜 그랬는지는 다른 문제"라며 “전쟁의 씨앗은 2008. 4. 루마니아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시작됐다”고 주장.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행정부는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즉각 반발한 푸틴은  "실존적 위협(existential threat)"으로 여기며 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천명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해 각국이 직면한 군사안보적 위협이 다시 부각되면서 독일, 핀란드, 스웨덴 등 주요국에서 징병제 부활, 복무기간 연장, 병력 확대와 같은 국방력 강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음.

 대화와 평화 노선도 결국 뒤에서 강력히 받쳐주는 힘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우크라이나 사태가 여실히 보여 줬기 때문.

▶러시아에서 가즈프롬인베스트의 운송부문 임원인 레오니드 슐만(60), 가즈프롬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드르 튤라코프 등 유력 기업인과 재벌이 3개월 새 잇따라 사망하면서 온갖 의혹이 불거지고 있음.

 최소 5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 임원 출신으로 파악.

[기타]

▶한낮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20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0도가 예상되며 주 중반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음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새벽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