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는 뜻을 넘어, 계절은 좋은 시절이 왔지만 아직도 상황 또는 마음은 겨울이라는 의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아 봄 같지 않은 봄을 맞이했다. 31일 일본 도쿄의 롯폰기 지구 육교에서 상춘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일본 곳곳이 벚꽃놀이 인파로 붐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는 뜻을 넘어, 계절은 좋은 시절이 왔지만 아직도 상황 또는 마음은 겨울이라는 의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아 봄 같지 않은 봄을 맞이했다. 31일 일본 도쿄의 롯폰기 지구 육교에서 상춘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일본 곳곳이 벚꽃놀이 인파로 붐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종합/정치]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만찬 회동 사흘 만에 인사권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이 다시 충돌. 

文 동생 문재익의 대학 동창인 박두선씨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을 놓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몰염치한 알박기 인사”라고 비난하자, 청와대는 “그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맞받아침.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에 한덕수·김한길 압축 됐고 尹 낙점만 남은 것으로 확인.

韓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 총리 지내 경제 분야 식견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金은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DJ 정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내 통합형 총리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추경(추가경정예산) 관련 작업은 인수위에서 하고 제출은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제출할 것”이라고 밝힘. 

5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윤석열 정부의 이름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을 위한 2차 추경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됨.

▶‘경제통’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나란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판하면서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커짐.

金은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고, 柳는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다”고 말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1일)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홈준표-김재원 의원과 일전을 겨눌 예정.

박씨 최측근인 유 변호사가 출마 채비를 차리면서 대구에 안가를 마련한 ‘박심’의 영향력이 대구시장 선거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짐.

▶더불어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대권주자급 자원 총동원령이 급부상하고 있음. 

이재명 상임고문의 경기지사 재출마부터 이낙연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등 ‘올코트 프레싱’(전방위적 압박수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옴.

[정부]

▶정부가 치솟는 물가 상승에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가격·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수입 품목은 수입관세를 면제하는 0% 할당관세 대상도 늘릴 계획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 등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했다가 당일 철회함. 

정권 이양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짐.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요청받음.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큰 다주택자가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임.

▶무주택 청년에게 매달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4월부터 시작.

청년 본인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0% 이하이고, 원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청년층 주거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현금을 직접 지원한다고 함.

▶더 강력해진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내 특사경이 31일 출범함.

자본시장 특사경은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통보한 사건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 △한국거래소의 심리결과 통보에 따른 조사 또는 금융위·금감원 공동조사를 통해 일정수준 조사가 이뤄진 사건 중 수사전환이 필요한 사건 △자체적으로 범죄 혐의를 인지 사건을 수사함.

[경제]

▶국내 5위 신용카드사인 롯데카드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옴.

롯데카드 지분 59.83%(1조8000억~2조원 추정)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KT 우리은행 등 잠재 매수자와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

▶KT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KT가 사실상의 지주회사가 되고 유선통신·무선통신·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각 사업 부문을 거느리는 형태의 사업 재편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가 조(兆)단위 자금을 인수합병(M&A) 등에 쏟아붓어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 

기업공개(IPO)와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번 실탄으로 성장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배터리 사업 계열사인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예상한다고 밝힘.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임.

▶숙박·레저 분야 ‘넘버원’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골프시장에 진출 계획을 밝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에서 투자받은 2조원으로 부킹부터 캐디 배치에 이르기까지 골프장 운영 통합솔루션(ERP) 제공업체 이츠원을 인수하면서 골프 사업 진출 포문을 열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함. 

2010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는 그의 누적 기부액은 282억원임.

[사회]

▶’대장동50억클럽’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법정에서 “허위 공문서가 의심된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

곽 은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  2차 공판에서 “관계자 진술이 오염되고 모순된 사실관계가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검찰이) 추측만으로 영장의 범죄 사실을 조작했다”며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에 이어 청와대 근무 이력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BTS 소속사·쿠팡 등 민간 기업에 재취업해 구설.

2017년 6월~2021.12.까지 공직자윤리위 취업 가능 심사를 받은 靑 출신 인사 65명 중 61명(93.8%)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고 26명이 CJ대한통운 부장, 넷마블 상무, 메리츠금융지주 상무 등 민간기업에 재취업함.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종구 전 롯데하이마트 회장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 끝에 징역형 5년을 확정받음.

선 전 회장은 하이마트를 인수한 외국계 사모펀드 A사가 설립한 하이트마트홀딩스가 2408억원을 대출 받는 과정에 하이마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사실로 드러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음.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A씨 딸이 청와대에서 6급 상당의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됨.

2017년 대통령 취임식 때 입어 화제가 됐던 흰색 정장을 포함해 한미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 등이 A씨 작품인 것으로 전해짐.

▶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7만1599명(-4만1497명)으로 집계됨.

3월 2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9472명→33만5545명→31만8079명→18만7189명→34만7523명→42만4641명→32만743명으로 일평균 32만4742명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한 달 이상 증상을 겪는 ‘롱 코비드’라고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가 늘고 있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2명이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고 밝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 인수와 관련된 호주 현지 주주총회 및 정부 승인 절차가 완료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약 4052억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고,. 나머지 지분 49.9%는 호주 기업 핸콕이 보유하는 구조임.

▶ ‘유령주식 사태’ 당시 잘못 들어온 주식을 매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들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음.

삼성증권 일부 직원은 2018년 4월 실수로 우리사주에 주당 1000원이 아니라 1000주를 주는 ‘배당 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 을 매각함.

▶팀 쿡(61)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스토킹해온 한인 여성 줄리 리 최(45)씨는 향 후 3년간 팀 쿡에게 접근하지 않기로 애플 측과 합의.

崔는 2020년 말부터 팀 쿡을 스토킹했고, 애플은 CEO 보호를 위해 지난해 팀 쿡 경호 비용으로 63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를 지출했지만 스토킹 강도가 점점 세지자 결국 회사가 나서 지난 1월 崔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함.

▶미술용품인 것처럼 미술용품 속에 감춰속 수십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50대 남성이  A씨(56)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됨.

대전에 사는 A씨는 2020년 5월께 캄보디아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2㎏가량(3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연예/스포츠]

▶배우 현빈(40)·손예진(40)씨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림.

사회는 박경림이,. 축사는 배우 장동건이, 축가는 거미와 김범수씨가 불러 둘의 결혼을 축하했고,  장동건·고소영씨 부부를 비롯해 이병헌·이민정씨 부부, 설경구·송윤아씨 부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고, 소속사 하이브는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됨.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에는 하이브를 비롯해 애플, 리비안, 화이자, 디즈니, 틱톡, 발렌시아가, 스포티파이 등이 이름을 올림.

▶방송인 홍진경이 모나미와 컬래버한 문구세트 수익금 1600만 원을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에 전달한 데 이어 개인적으로 1억 원을 추가 기부함.

홍진경은 10년 넘게 조용히 기부와 후원 활동을 해오고 있고,. 최근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사도우미를 도운바 있음.

[국제]

▶바이든 미국 정부가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강제추방하도록 한 연방공중보건법‘타이틀 42’ 조항을 오는 5월까지 폐지 하기로 결정.

2020년 3월 전임 트럼프 정부 때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국경을 넘으려 시도한 이민자들을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강제추방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타이틀 42를 적용해 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적국의 핵 공격에 대한 억지와 보복 목적으로만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이른바 ‘단일 목적’ 공약을 사실상 폐기. 

30일(현지 시각) 미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핵 태세 보고서’(NPR)와 ‘미사일 방어 보고서’(MDR)의 기조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의 근본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극단적 상황에서만 핵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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