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최민정-유영 등 선수와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 선수단 단장 맡아 베이징 활약
국가대표팀 감동 레이스, 1등 지상주의 벗아난 응원문화 정착

최민정(왼쪽부터)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메달 세리머니에서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영이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윤홍근(왼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 겸 제너시스BBQ 회장과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1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제너시스비비큐
최민정(왼쪽부터)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메달 세리머니에서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영이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윤홍근(왼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 겸 제너시스BBQ 회장과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1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제너시스비비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이하 KB금융)과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 이하 비비큐)가 감동과 환희의 현장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더욱이 1등 지상주의를 벗어난 응원 문화와 경기 자체를 즐기는 MZ세대 선수들의 활기가 더해지면서 이들 기업을 향한 신뢰 지수가 어느 국제대회보다 상승하는 분위기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를 개별 지원하고, 5개 종목팀을 후원하고 있다. 

개별 후원 선수들을 살펴보면 봅슬레이 원윤종과 스켈레톤 윤성빈, 쇼트트랙 최민정, 피겨스케이팅 김예림-유영-차준환 등이다. KB금융은 또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5개 종목의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선수들의 활약도 감동적이다. 

트랙 없이 훈련하고, 썰매 없이 월드컵 치른 한국썰매 간판 원윤종과 윤성빈은 기대했던 메달을 수확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역주를 펼쳤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같은 종목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연아 키즈 차준환은 첫 올림픽에서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이며 다음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여자 피겨 대표주자 김예림과 유영 역시 15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부담감을 극복한 멋진 경기력으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컬링 대표님 팀킴 역시 14일 열린 숙명의 한일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4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연금 

윤홍근 비비큐 회장은 경영 현안을 잠시 미뤄 두고, 중국 베이징에서 두문불출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태극기를 들고, '동에 번쩍 서해 번쩍'이다. 윤 회장은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대한빙상연맹 회장)을 맡았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윤 회장의 노고는 황대헌이 고대하던 금메달을 획득한 후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황대헌은 금메달 획득 후 취재진과 만나 "숙소에 가서 치킨을 먹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며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 중국으로 들어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 (윤홍근 대한빙상연맹)회장님께 농담으로 '회사의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다"고 말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윤 회장은 황대헌의 발언을 확인한 직후, "평생 치킨"을 약속했다. 이에 은메달을 딴 최민정 역시 '치킨 연금'을 언급했고, 윤 회장의 "긍정 고려" 답변을 이끌어 냈다. 

선수들의 잇딴 '치킨 연금' 발언은 비비큐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비큐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BBQ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치킨 주문량이 평소 대비 약 30% 늘어났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언급한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품의 경우 가맹점 패밀리들의 원료 주문량이 평소 대비 50%까지 폭증해 수급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정도였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1등 지상주의를 벗어난 응원 문화 등으로 감동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 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 역시 메달 색깔에 연연하기 보다는 최선의 경기력을 펼친 것에 만족하며 당당한 모습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더 없이 기쁘고, 감독적"이라며 "앞으로도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후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제너시스비비큐 관계자 역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중국 베이징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됐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