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공시를 확산 시키겠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7일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공시 확산전략 토론회'에서 "내년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심사 시 ESG경영 요건 심사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손병두 이사장은   "코스피 상장 기업은 내년부터 ESG경영 요인 심사를 받게될 것"이라며 "ESG는 유행을 벗어나 사회 규범과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착한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 기관마다 일관된 기준이 없이 다른 ESG 항목으로 평가해왔다"며 "ESG 수준에 대한 기업 평판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더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해 거래소도 ESG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 공시 분위기 조성 △ESG 관련 정보공개 가이드라인 위한 내용 지속 보완 △코스피 상장 심사 시 ESG 경영 체계 점도화 △ESG 정보제공 플랫폼 개설 등을 제시했다.  

ESG 심사가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너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ESG 정보제공 플랫폼은 ESG 평가등급, 온실가스 배출량 등 여기저기 흩어진 정보를 원스톱으로 찾아볼 수 있게 구성해 개인과 기관 간 ESG 정보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