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가  여성 혐오(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GS25의 남혐 광고에 이은 서울우유의 여혐 광고로 젠더 갈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여성단체들은 8일 서울우유가 지난 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벤트 광고를 두고 여성혐오 논란을 제기했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능 우유'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52초 분량의 광고 영상이다.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강원도 한 지역을 촬영한다.  풀밭 위의 여성들을 촬영한다. 여성들은 젖소로 변신하는 것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해당 광고는 "유기농 목장에서 온 순도 100%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멘트와 함께 우유를 마시며 미소를 짓는 남성의 모습에서 끝을 맺는다.

서울우유는 해당 영상에 대한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까지 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여성들에 비판이 쏟아졌다. 여성단체들은 서울우유 광고가 여성을 젖소로 비유한 혐의광고라고 지적했자.

네티즌들도 비판에 합류했다. "여성이 젖소라는 얘기냐", " (여성혐오 광고에)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서울우유 직원들이 한심하다" 등에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우유는 논란에 대해   "광고의 기획 의도는 청정 자연을 강조하고자 위함"이라고 전재한 뒤,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것은 제작의도와 전혀 맞지 않다. 영상에는 남자모델들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여혐 논란이 제기된 뒤 해당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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