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8일 美서 한미일 '제1회 트랜스퍼스픽 다이얼로그(TPD)'행사 개최
최태원, 한미일 ESG 협력 통해 동북아 평화와 경제 발전 방향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SK

" 한·미·일 3국이 직면한 공통적 문제가 있다.  미·중 간 전략적 경쟁, 인도·태평양 주변국의 총체적 마찰, 북한의 비핵화 문제,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집단 참여 커뮤니티와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동북아의 현실을 반영한 평화적 솔루션이 필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말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1회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행사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 태평양·동북아 지역 현안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 회장과 유정준 SK E&S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 등이 찾았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환경오염 등을 해결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도 강조됐다.

ESG경영의 머리글인 E(환경)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SK가 기후 위기 등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최 회장은  “한 달 전 SK계열사 대표들이 함께 모여 2030년까지 SK그룹의 탄소 배출량을 2억t까지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매우 공격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SK그룹은 미국에 향후 4년간 4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탄소 (배출량)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제적 관점에서 평화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세계 경제를 위해서는 평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냉전 종식 이후 30년간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동북아는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차 역할을 했다”면서 “현재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일 3국이 직면한 공통적 문제가 있다. 미·중 간 전략적 경쟁, 인도·태평양 주변국의 총체적 마찰, 북한의 비핵화 문제,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집단 참여 커뮤니티와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동북아의 현실을 반영한 평화적 솔루션(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올해 들어서만 미국을 네 번째 방문했다.  TPD처럼 민간 경제외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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