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롯데가(家)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수습 국면에 접어 들었다.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67) SDJ코퍼레이션 대표이사(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가 보유한 롯데쇼핑, 롯데칠성 보통주를 전량 매도했다. 

롯데그룹은  3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19만9563주)과 롯데칠성( 2만6020주)을 각각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1일 종가 기준 롯데쇼핑 168억8303만원, 롯데칠성 34억2163만원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20년 7월 말 아버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남긴 롯데쇼핑 지분 0.24%, 롯데칠성 지분 0.33%를 상속받았다.

신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은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차원. 신 전 부회장은 그 동안 롯데쇼핑(0.71%), 롯데칠성(0.33%) 보통주를 보유해 왔는데  이번에 모두 매각했다.

신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롯데에서 발생한 형제의 난이 수습 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신 전 부회장과 동생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한일에서 핑퐁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신 전 부회장이 연이어 패배하면서 동력을 상실했다. 다만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에 대한 지배권은 여전히 신동주 전 부회장이 같고 있다. 

신동주-신동빈 형제가 벌인 한일 간 핑퐁 경영권 분쟁이 여전히 휴화산이라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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