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본점
영란은행 본점

영국의 중앙은행 영란은행(Bank of England)가 기업의 회사채 매입 때 ESG(환경, 사회 및 기업 지배구조) 표준을 적용한다. 친환경 처럼 위장하는 그린워싱 (Greenwashing)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란은행은 24일, ESG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채로 구매를 제한하는 스코어카드(스코어시트)를 출시했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강도 수준으로 회사채를 평가한다. 기존에는 윤리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을 매입했지만, 향후에는 회사채 발행 기업의 ESG 성과까지 심사해 매입한다는 것.

영란은행은 스코어 카드와 함께 회사 채권발행자 목록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녹색화"하고 지침을 제공하도록 장려한다. 

영란은행 파올라 빈스(paola binns) 대변인은 "포트폴리오를 친환경화하는 방법에 대해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만 일종의 '투자자를 위한' 템플릿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오래된 은행이다. 잉글랜드 왕국 정부 은행으로 설립됐다. 영국의 정부 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 1694년 설립 당시에는 주식회사 형태의 특허 기업이었다. 1946년 국유화됐다. 1998년 공기업으로 전환됐다. 전체 지분의 절반을 영국 법무국이 보유하고 있다.  금융정책의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다. 금융정책위원회가 통상적인 금융정책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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