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알몬티대한중석)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그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광산으로 알려졌다. 텅스텐을 생산한다. 성동광산의 모 회사는 캐나다 광산개발업체인 알몬티. 워런 퍼핏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에 IMC가 2012년 상동광산에 7000만 달러(800억원)을 투자한다. 1994년 채산성 악화로 문을 닫은 상동광산의  광업권이 헐값에 해외에 매각된다. 광산 채광이 재개되면서 노동자 몇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토지와 환경은 오염됐다. 맹독성분인 비소가 환경기준치 10배 넘게 검출됐다. 워런버핏이 투자한  상동광산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경영에서 ES를 위배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계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뉴시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뉴시스

◇'비소 10배' 광산 오염토 국유림에 폐기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 소재한 텅스텐 광산인 상동광산(알몬티 대한중석)에서 나온 오염토가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맹독성분인 비소가 환경기준치의 10배 넘게 검출됐다.

산림청 산하 영월국유림관리소는 18일 상동광산에서 배출된 오염토에서 맹독성분인 비소가 환경기준치 10배 넘게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광산에서 가까운 야산에는 성동광산에서 나온 오염토가 5,700톤이 쌓여 있다. 25톤 화물차 260대 분량이다.

산림청이  흙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맹독물질이자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조사지점 4곳 모두에서 검출됐다.  한 지점에선 토양 1kg에 500g 넘게 나왔다.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의 10배가 넘었다.

오염 성분이 있는 폐수는 빗물을 타고 하천으로 흘러 들어갔다. 마을 앞 냇가에는 다슬기, 꺽지 등 토종 물고기가 사라졌다. 환경오염이  생태계를 교란 시키고 있다는 것. 특히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동 우물에서 비소가 검출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상동광산은 문제의 흙이 광업소에서 나온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 내다 버린 건 자신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광산 개발을 위해 도로를 개설 과정에서  공사업자가 이를 처리했다는 것.

상동광산은 자체 조사 결과 인근 하천오염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상동광산 관계자는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 의뢰 분석 결과 비소와 불소 항목이 물 환경보전법 시행 규칙의 청정지역 기준이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헸다. 

영월국유림관리소는 해당 업체를 산지관리법 위반과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염토 
오염토 

◇굴진작업 중 하청업체 직원 사망

상동광산에서 굴진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70)씨가 갱내 입구에 있던 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26일 오전 12시40분 경 상동광산 갱내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갱 안에 있던 돌이 밀려 들어오면서 심한 충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처리과정에서 가까운 119나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소장 차량으로 환자를 이송 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

A씨는 지역 병원에서 처치를 하지 못하고 헬기를 이용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상동광산은 환경오염과 취약한 노동환경이 문제가 되면서 이 광산에 투자한 워런 버핏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에서 ES에서 치명적 결함이 나왔기 때문이다.  상동광산의 주주인 캐나다 기업이 이윤은 챙겨간다.  국내에는 쥐꼬리 만한 세금과 몇몇 노동자에 일자리만 제공받고 있다. 여기에 비해 대책없이 버려진 환경오염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국가 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다.

◆ 상동광산은?    

상동광산(上東鑛山)은 대한민국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이다. 1916년 4월 황순원(黃順元)이라는 사람이 노두(露頭)를 발견했다.

국내 중석광은 일반적인 흑중석(黑重石)인 철망간중석(Wolframite: (Fe, Mn)WO4))과 백중석(白重石) 인 회중석(灰重石, Scheelite: CaWO4)등 두 가지가 산출된다. 상동광산에서 처음 발견한 종류는 흑중석이다.

1952년 3월 한미중석협정(韓美重石協定)의 체결은 상동광산이 국가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1954년 3월 한미중석협정이 중단된다. 상동광산의 텅스텐 자원이 근간이다. 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박태준을 대한중석 사장에 앉힌다. 후에 포스코(포항제철)을 만든데  대한중석에서 얻은 지식이 도움이 된다. 

1947년 상동광산의 텅스텐이 미국 수출 당시 텅스텐 정광을 분석한 미국 시험기관에서 한국의 텅스텐 정광(Tungsten concentrates)의 품질은 세계시장의 표준이라고 발표했다. 텅스텐 정광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받았다.

1980년대 중국의 시장개방과 더불어 중국이 텅스텐을 생산 수출하면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다. 1994년 상동광산을 폐광한다.

2001년 광업권등록 후 2006년 캐나다 Woulfe Mining이 상동광산의 광업권을 인수한다. 2015년 9월 글로벌광업회사 캐나다의 Almonty Industries가 Woulfe Mining을 인수·합병한다. Almonty Industries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칼에서 광산업을 하고 있다. Almonty Industries는 국내 법인인 알몬티 대한중석의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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