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베이코리아 15일 종속회사 편입 ..이커머스 점유율 2위
이마트 온라인 강화 네이버·쿠팡 경쟁...물류에 4년간 1조 투자 계획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전자상거래(e-커머스)시장 선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계열사 이마트가  이사회는 이베이코리아 지분인수를 승인했다.  15일 잔금을 납입하고 최종 인수를 마무리 한다. 단숨에 전자상거래 업계 2위에 올라선다. 

유통업계는 이마트 이사회가 11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최종 승인하고 15일 잔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은 이마트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은 네이버, 쿠팡 등 3강(强)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검색사이트를 앞세운 네이버와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에 이베이를 품에 안은 이마트의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아마존과 손을 잡은 11번가,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을 등에 업은 롯데온까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사업 중심축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온라인 비중이 50%로 확대된다. 

신세계는 당장 물리적 합병을 추진하기보다 G마켓과 옥션, G9 등을 별도 운영하면서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신선식품,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에 강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장보기부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그룹 역사상 최대규모인 3조50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한다.정용진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이커머스는 물론 유통판 전체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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