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혜경 부부, 경선 때 부터 내조 행보
윤석열-김건희 부부, 주가조작 논란에 시기 조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좌)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좌)가 대선 전 막후에서 대결에 나섰다. @뉴시스

대선 전쟁이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선출된데 이어 5일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이와 윤이 여야 대선후보로 내년 대선에 나섰다. 이ㆍ윤의 전쟁 못지  않고 1급 참모인 배우자 간 '퍼스트레이드 전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하면서 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남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챙기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씨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장인상을 당하자 경선 경쟁 중이던 남편을 대신해 목포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한 날엔 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를 찾았다. 당시 공교롭게  윤석열 후보와 나란히 앉은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2년 전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와  함께 청와대를 찾으면서 뉴스의 초점이 됐다.  

윤 후보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 되기보다 아내와 또 다시 결혼하는 쪽을 선택하겠다"고 말하며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했다.

다만 김씨는 경선 기간엔 별다른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당 선대위가 꾸려지면 후보 부인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는 만큼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캠프 내부에서는 김씨의 공개 활동 시점이나 방식을 놓고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관련 으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단 점은 변수이다. 

 여당의 공세에 맞대응할 방안을 찾은 뒤에나 김씨의 행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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