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 , 李ㆍ張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 보유하고 경기도 전원주택 소유한 다주택 공직자

이수혁 주미대사, 장하성 주중대사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5일 이수혁 대사의 배우자와 장하성 주중대사가 농지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수혁 주미대사 배우자 소유의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전원주택 전경. 농지이지만 전원주택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28일 양평군은 농지법 위법 사실을 확인한 뒤 농지법윈상복구를 통보했다.@. 김석기 의원실 제공
이수혁 주미대사 배우자 소유의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전원주택 전경. 농지이지만 전원주택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28일 양평군은 농지법 위법 사실을 확인한 뒤 농지법윈상복구를 통보했다.@. 김석기 의원실 제공

◆이수혁, 양평군 농지에 정원 만들어

이수혁 대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단독주택 2146㎡(650평) 부지 중 절반이 넘는 1305㎡(395평)가 농지이다. 전원주택이 조성된 부지에 농지가 포함됐다. 농지를 정원으로 단장했다는 것.

이곳은 이 대사의 배우자가 2010년 5월11일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던 곳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양평군에 농지법 위반 조사를 의뢰했다.  양평군은 위법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달 28일 이 대사 배우자에게 “농지법 위반 원상복구”를 통보했다.

이 대사는 서울 도곡동에 고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다주택 논란이 제기됐다.

◆장하성 가평군 단독주택 농지법 위반

장하성 주중대사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 가평군 단독주택도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6813㎡(2065평) 규모의 단독주택 중 6117㎡(1854평) 부지가 농지이다. 이곳에 소나무 등 정원수가 식재돼있다. 농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장 대사가 서울 잠실동에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경기도 가평군에 전원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 공직자’라고 지적이 나왔다.

김석기 의원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을 가진 인물을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외교상대국이자 동맹국의 대사로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대참사”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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