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군-해병대 전력화 계획...2024년 체계 개발 완료
한화시스템 145억원 들여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사업 착수
상용 스마트폰 -화기 조준경 연동 전장상황 공유…전투력 극대화
한화시스템은 군의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과 개인 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사업과 관련 14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8월부터 2024년까지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친 후 육군∙해군∙해병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방 GOP(일반전초) 수색부대와 특전사, 특공부대 등이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및 대테러 작전 시 개인전투원의 화기 조준경과 정보처리기(상용 스마트폰)가 연동한다. 팀원 및 지휘소에 영상 및 전문을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전투현장을 가시화하고 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과거 통신방식(음성·문자)보다 음성,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팀원 간 상황전파와 지휘관의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정보처리기를 활용해 간접 사격도 할 수 있어 개인의 생존성 보장과 팀 단위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한 연구개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투체계의 필수 요구 능력인 지휘통제∙생존성∙임무지속성∙기동성∙치명성 분야의 첨단 미래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완벽히 개발해 초연결∙초지능 시대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엽 방사청 과학화체계사업팀장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상용 스마트폰을 전투현장에서 활용하는 첫 번째 무기체계로 체계개발이 성공한다면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향후 상용스마트폰을 플랫폼으로 한 다양한 첨단장비와 콘텐츠(앱)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등 미래전에 대비한 무기체계개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