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단계 등록 판매원 827만명이다.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은 144만명(17.41%)이다. 상위 1%가 후원수당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55.52%를 가져갔다. 하위 83.49%는 50만원도 못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2020년 다단계 판매 시장의 매출액이 4조9850억원으로 전년 5조2284억원에서 4.65%감소했다. 후원수당은 1조 6820억원으로 전년 1조7804억원에서 5.52%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매출액 순)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등의 순이다.  2019년 매출액 상위 10위에 올랐던 카리스가 제외됐다. 반면 매나테크코리아가 신규 진입했다.

2020년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122개이다. 전년 대비 8개 감소했다. 다단계판매원 수도 827만명으로 0.83%(7만명) 줄었다.

후원수당으로 1억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1937명이다. 0.13%이다. 연간 3000만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9724명이다. 상위 0.67%에 해당됐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83.49%인 약 120만명은 50만원도 못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인 1만4388명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9339억원이다. 전체의 55.52%에 달한다. 1인당 수령액은 평균 6491만원이다.

하위 70% 판매원 101만1914명은 평균 7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