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 그리고 철저하게 수사”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6명이 구속됐고, 검찰 송치는 5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약 24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몰수·추징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수사와 관련해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금까지 198건 868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여 혐의가 인정되는 52명을 송치하였고 6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투기수익을 신속하게 특정하여 약 24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몰수·추징 보전조치했다"고 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빠른 시일 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역시 부처 간의 협업, 그리고 검경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부동산 부패를 척결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모두 함께 하나의 팀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또 "국민들께서는 좀 더 빠른 수사의 진척과 부동산 투기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계시는 만큼 향후 최대한 수사속도를 높여 단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 그리고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 및 검찰은 수사상황에 대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민들께 수시로 그리고 소상히 설명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오늘 수사협력회의는 총리 직무대행으로서 그간의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 추진상황을 점검·협의하고 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나머지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과 LH 개혁방안에 대해서는 수요일 개최 예정인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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