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6% 득표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에 해답"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가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당내 경선이라는 중요 관문을 통과했다.

박영선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민주당과 원팀이 되어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우위를 점했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혔다. 경쟁자인 우상호 예비후보가 튼튼한 당내 기반을 앞세우며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박 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 모두에서 큰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63.54%,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72.48%, 합산 69.56%를 기록해 30.44%에 그친 우상호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은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원하면서 아침에 신청하면 오후에 입금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K행정력을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바람이 거세게 불면 어떤 이는 담장을 세우지만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  저 박영선은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며 "21분 도시 서울은 내 삶의 거의 모든 것이 21분 생활권에서 해결되는 편안한 도시"라고 자신의 핵심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를 강조했다.

아울러 △수직정원·옥상정원 건설 △평당 천만원대 반값아파트 공급 △청년, 소상공인 무이자 5천만원 대출 △1조원 서울모태펀드 및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 △구독경제 활성화 △원스톱 헬스케어 구축 △유치원 무상급식 등 공약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장관시절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 그리고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성 최초 메인앵커, 해외특파원, 경제부장, 정책위의장, 법사위원장, 원내대표를 거쳐 다시 첫 여성 서울시장, 박영선은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동주 시인은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고 노래했다.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다.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1천만 개의 봄을 선물해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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