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금사아파트, 해운대구로 통합

 

25년간 오랜 주민 숙원이었던 대우금사아파트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2020년 7월 1일자로 완료돼 해운대구로 완전히 통합됐다.

대우금사아파트는 총 6개 동 중 4개 동은 해운대구, 2개 동은 금정구에 위치해 동일한 아파트 내 동별 생활권이 달라 재활용 쓰레기 배출 등 입주민의 생활불편이 지속돼왔다.

1995년 입주 때부터 수차례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그간 인구, 세수 문제 등 여러 견해차이로 답보 상태였으나 지난해초 해운대구와 금정구 양 지자체가 ‘해운대구로의 통합’이라는 의견에 전격 합의하면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해운대구와 금정구는 주민설문조사, 구의회 의견청취 등 과정을 거쳐 부산시를 통해 행정안전부로 행정구역 경계 변경안을 제출했다.

지난 5월 4일 국무회의를 거쳐 5월 12일 해운대구로 행정구역을 일원화하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금정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제정·공포됐다.

해운대구와 금정구는 각종 공부정리 및 주민 생활민원 안내 등 행정구역 일원화에 따른 후속조치를 해왔고, 지난 6월 30일 금정구청에서 사무·재산 인계인수식을 진행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금정구와 함께 25년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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