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카드결제시 카드사 해택 그대로 적용

정부가 국민의 생활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11일부터 신청에 들어갔다.

정부는 11일부터 신청한 세대주에게 순차적으로 카드 포인로 입금한다.

재난지원금이 입금되면 문자로 입금사실이 발송된다. 재난지원금 포인트는 일반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카드사용시와 동일하게 사용내용과 잔액이 문자로 발송된다.

정부는 소비자의 이용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처 입구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문구를 표시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지원금 가맹점 상인들에게 재난지원금 사용처 문구가 기재된 스티커를 배포하기로 했다. 해당 스티커가 붙어있는 매장에서 소비자는 재난지원금을 받은 지역사랑상품권,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결제시 재난지원금에서 차감된다. 사용기간은 2020년 8월 31일까지며 기간만료 후 남은 잔액은 자동소멸 됨을 명심해야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가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이기 때문에 사용처의 제한이 있다.

기본적으로 대기업 및 대기업 계열사, 유흥 및 사행업종. 보험 등 각종 공과금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불가하다. 대형마트 라고해도 이마트 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내에 입점해있는 소상공인 임대매장의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가맹점일 경우 가맹점의 본사가 있는 직영점은 해당 광역지자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직영체제인 스타벅스 같은 경우 서울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광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스타벅스 카드충전도 안된다. 스타벅스 카드의 경우 상품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반면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GS25 편의점처럼 가맹점인 경우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는 직영점이지만 소재지를 해당지역으로 등록해놨기 때문에 전국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현장결제 한다면 사용이 가능하다.

프렌차이즈 치킨매장도 대부분 가맹점 운영이기 때문에 사용가능하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빕스 등 대기업 브랜드라고 해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면 결제가 가능하다.

재난지원금 가능업소인지 확인하려면 입구의 스티커를 확인하거나 결제 전 가능업소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사용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는 맵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역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지역별 사용가맹점 검색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존의 카드사 해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다양한 해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 신청후에는 카드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신청시 해택이 많은 카드를 염두해서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청한 카드사의 모든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KB국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면 두 장의 카드 모두 재난지원금 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재래시장이나 약국, 병원 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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