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김세영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김보경(1976년생)조교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주택가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 조교사는 앞서 마사회 비리 의혹을 폭로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문중원 기수 사건과 관련해 최근 부산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유족 등은 경찰의 강압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조교사는 고 문종원 기수가 낙방한 2018년 조교사 개업 심사에 합격했다. 지난해 40승을 기록했다. 김 조교사의 마방은 6전5승의 세이브더월드를 관리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기수 4명과 마필관리사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문중원 기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넉 달 만이다.  경찰은 두 사람과 마사회 전직 간부 등이 얽혀있는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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