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손혜원·정봉주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등 진행과정에 관하여 공개 유튜브방송을 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정봉주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등 진행과정에 관하여 공개 유튜브방송을 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이 20일 비례대표 경선 후보자 20명을 발표했다. 

후보자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표적인 친문 인사가 포함됐다.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북 군산 공천을 신청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을 문제 삼아 후보 적격 판정을 계속 미루자 불출마를 선언하고 물러선 바 있다.

최강욱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그는 총선 출마 공직 사퇴 시한인 지난 16일 비서관에서 사퇴해 총선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평을 듣기도 했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조 전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으로 일했던 인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전격 사퇴했다. 

일찌감치 열린민주당 비례경선에 참여를 선언한 김진애 전 의원,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등도 20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을 비롯해 MB 도곡동 토지 문건을 폭로했던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등도 포함됐다.

후보자 20명 가운데 여성은 11명, 남성은 9명이다. 

열린민주당은 22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공천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출마자들은 당내 경선을 앞둔 오는 2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 변을 밝힌다.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경선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주진형(61) 전 한화증권 사장 ▲황희석(54) 전 법무부 인권국장 ▲최강욱(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안원구(60)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서정성(49) 현 광주시남구의사회 회장 ▲김성회(48) 방송인 ▲조대진(41) 변호사 ▲황명필(46)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 ▲ 김의겸(57) 전 청와대 대변인 ▲조혜영(53)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김진애(67) 전 국회의원 ▲정윤희(47)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국령애(59)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허숙정(45) 전 육군중위 ▲이지윤(54)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변옥경(56) 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 ▲김정선(48) 목포대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 겸임교수 ▲강민정(58)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종숙(62) 한국복지진흥원 이사 ▲한지양(53) 노무법인 하나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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