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토론회 참석한 하윤수 교총회장 확진 판정 영향
미래통합당 심재철·곽상도·전희경 등 검사 받아... 자체 격리중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24일 국회 본회의가 전격 취소됐다.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열리지 않는다”며 “조금 전 문희상 국회의장은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교총회장(왼쪽에서 8번째)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15번째), 곽상도 의원(17번째), 전희경 의원(18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곽상도 의원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교총회장(왼쪽에서 8번째)이 참석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15번째), 곽상도 의원(17번째), 전희경 의원(18번째) 등도 참석했다. (사진=곽상도 의원실)

 

앞서 지난 19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의원 등은 같은당 곽상도 의원실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강당에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토론회에 참석햇다.

이 행사 참석자 중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이 2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심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 의원, 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차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원실의 보좌진들도 병원을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심 원내대표 등은) 현재 증상은 전혀 없고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격리 상태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이날 별도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19일 16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참석했다”며 “해당 행사 참석자는 모두 국회 안전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청사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외부 출입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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