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9% 하락하며 당사의 전망치 700억원 가량 크게 하회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장기 위험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손해율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의 예상보다 높은 사업비율의 원인을 보유계약 해지 증가에 따른 신계약상각비 증가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근거는 신계약 유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보유계약의 방어를 위해 일정부분의 성장 전략은 불가피하다”며 올해 삼성화재의 인담보 신계약 성장률을 5.7%로 전망했다.

그는 “회사의 수익성 중심 전략에도 불구하고 시장환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돼 이후 성장률 흐름을 확인하며 전망치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4.5% 하향했다.

이는 4분기에 확대된 장기 위험손해율 부담을 올해 실적에 반영하면서 위험손해율 전망치를 상향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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