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2014년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쏘렌토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출시를 통해 과거 SUV 왕가의 자존심을 되찾을 계획이다. 스토닉으로 시작해 셀토스, 스포티지, 모하비까지 이어지는 풀라인업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쏘렌토는 2002년 첫 모델이 출시된 후 국내외에서 누적판매 300만대 이상의 판매된 기아차의 간판 모델이다. 강인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왔으며, 폴체인지 모델보다 성능이 강화되며 SUV 대표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2014년 3세대가 출시된 노후모델임에도 지난해에만 5만2325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된 현대차 싼타페 대비 2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쏘렌토는 풀체인지 모델답게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에 적용되는 신규 플랫폼은  새롭게 개발한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중형을 넘어선 대형급의 공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간 뿐 아니라 충돌안전성과 주행성, 승차감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국산 SUV 중 최초로 적용된다. 해가 갈수록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란 분석이다.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에 있다. 쏘렌토의 우직하면서도 신뢰감주는 디자인을 한단계 발전시켜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채택됐으며,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은 더욱 더 확장됐다. 후미 디자인은 해외에서 높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시인성이 높고, 간결하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통해 SUV 정체성을 높였다. 

기아차 측은 "4세대 쏘렌토는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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