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미중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53포인트(0.13%) 내린 402.6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85.77포인트(0.65%) 떨어진 1만3054.80, 영국 FTSE100 지수는 50.65포인트(0.70%) 하락한 7137.85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1.87포인트(0.03%) 오르며 5801.55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했다.
최근 미·중 양국의 거친 언사에도 중국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인 15일 전에 1단계 무역 합의가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달랬다.
그러나 중국이 이날 "만일 중·미 쌍방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밝혀 미국이 이에 동의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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