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남미 '관세 폭탄' 발표에 하락…다우 0.96%↓
뉴욕증시, 트럼프 남미 '관세 폭탄' 발표에 하락…다우 0.96%↓
  • 정연숙 기자
  • 승인 2019.1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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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철강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크게 하락했다.

2(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68.37포인트(0.96%) 떨어진 27783.04를 나타냈고, S&P500 지수는 27.11포인트(0.86%) 하락한 3113.87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97.48포인트(1.12%) 내린 8567.99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요국 경제지표와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무역정책과 관련한 불안이 다시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절하해 미국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0185월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면제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 절하로 미국에 대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도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날부터 당분간 미국 군함과 함재기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으며, 홍콩 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냈던 일부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1.8, 2016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지표는 부진하게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공급관리협회(ISM)11월 미국의 제조업 PMI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48.3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 49.4에도 한참 못 미쳤다.

미국의 10월 건설지출도 0.8% 감소하며 시장 예상 0.5% 증가보다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5% 오른 55.99달러에, 브렌트유는 1.11% 상승한 61.17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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