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은 지 1년 반 만에 대표직을 사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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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18일 모회사인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우 회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상무,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두 차례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종합건설사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하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환기업은 이 전 대표가 취임한 이후 3개월 만에 공공사업 수주 실적 3000억원을 달성하자 이 총리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또 최근 이 대표가 총리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관련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우 회장이 최근 육군 모 사단의 명예사단장으로 군복을 입고 장병을 열병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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