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보안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징계 처분을 받은 서울시 지하철 보안관이 2015년 3명, 2017년 1명에 불과하다 2018년 11명으로 2017년 대비 2018년 11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호선별로는 7호선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5호선이 4명, 3호선 3명, 4호선과 2호선이 각각 2명 순이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시스 제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시스 제공)

송석준 의원은 “서울 지하철 보안관의 징계가 최근 1년 사이 11배 증가했다며, 저녁 식사 중 음주, 무단이탈, 성희롱, 근무 중 장시간 휴식 등 기강해이 심각하다"고 질책했다.

­서울시 지하철 보안관 징계는 2015년 3명, 2017년 1명에 불과하다 2018년 11명으로 2017년 대비 2018년 11배나 증가했다.

2015년 음주운전과 무단결근 및 무단조퇴 등으로 3명이 징계처분을 받은 이후, 2017년에는 폭행으로 1명이 정직 3개월 처분, 지난해는 근무 시간 중 장시간 휴식을 취해 징계를 받은 보안관이 11명이다.

­올해도 근무 시간 중 장시간 휴식으로 징계 받은 보안관이 2명, 저녁 식사 중 음주, 무단이탈 등으로 징계를 받은 보안관이 4명, 심지어 같은 조에 편성된 여성 보안관을 상대로 성희롱 해 정직 처분을 받은 보안관1도 있다.

­송석준 의원 “지하철 보안관은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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