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든 남성들이 닯고 싶은 '스타일 아이콘'... 센스와 감각으로 무장한 패션 피플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센스’와 ‘감각’ 아닐까? 이런 센스와 감각으로 무장한 패션 피플들. 그들은 트렌드를 넘어 패션의 아이콘이 될 정도로 센스있는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는다.

작은 체구의 60대 남성이 각국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는 일은 흔치 않다. 169cm가 채 되지 않는 단신에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의 주연배우도 아닌데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중년 ‘닉 우스터’ 얘기다. 백발에 수염까지도 ‘패션’ 아이템이 되는 이 ‘할아버지’는 전세계 모든 연령대 남성들이 닮고 싶은 ‘스타일 아이콘’이다.

'스타일 아이콘' 닉 우스터. (사진=루이 까또즈)
'스타일 아이콘' 닉 우스터. (사진=루이 까또즈)

 

프리랜스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닉 우스터는 최근 LF의 일꼬르소, 뉴발란스 등 브랜드와 협업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의 손을 거친 컬렉션과 패션 화보가 공개되자 국내 패션 피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그는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각종 매거진의 스타일링 작업을 하거나 직접 모델이 돼 카메라 앞에 서는 등 패션과 관련된 일이라면 분야를 넘나들며 능력을 발휘한다.

닉 우스터의 패션은 길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남성 스트리트 패션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스타일에는 클래식함 속에서도 그 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겨있다. 화려한 패치워크 스타일의 슈트라든지 중년의 남성이 도전하기 어려운 화려한 원색의 팬츠, 보헤미안 풍의 액세서리 등은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이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 마트가 된 위로 깔끔하게 빗어 올린 포마드 헤어스타일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젊음이 느껴진다.

바나스뉴욕에서 패션계에 입문해, 이를 시작으로 니만 마커스를 거쳐 버그도프 굿맨의 디렉터로 활약했다. 2011년 독립하여 여러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우스터나, 길트의 어드바이져 큐레이터, JC남성 크레이티브 디렉터를 맡는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패션계의 주요 인물로 손꼽는 인물이다.

셰계 중요 패션계의 남성복 브랜드에서 중역을 맡으며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클래식과 트랜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패션의 빼놓을 수 없는 ‘세상에서 옷 잘입는 할배’로 이름 나있다.

닉 우스터. (사진=아이스타 24)
닉 우스터. (사진=아이스타 24)

 

‘닉 우스터’처럼 옷을 잘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옷을 사기전 ‘자기분석’부터 한 후, 성격-체형에 맞아야 감각이 살아난다. 내성적일 땐 튀는 옷은 되레 위축되고, 뚱뚱하다고 헐렁한 옷을 입으면 안된다. 또 좋은 체형을 가지기 위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해야 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옷을 골라야 오래 입는다. 이때 한 가지 색으로 가야 딱 떨어진 느낌이 든다.

필자는 항상 옷에 대해 생각한다. 무엇을 입을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아이템을 좋아하는지 생각한다. 그날 입는 옷은 날씨와 스케줄에 따라 다르다. 옷을 입는 것은 그저 나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멋진 연출일 것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초입에서 ‘닉 우스터’를 주목해 본다.

패션디자이너 제니안은 구찌오구찌의 에스페리언자와 폴란티노ㆍ라프시몬스 디자이너이자 구찌오구찌의 에스페리언쟈 부사장을 맡고 있는 패션 전문가다.
패션디자이너 제니안은 구찌오구찌의 에스페리언자와 폴란티노ㆍ라프시몬스 디자이너이자 구찌오구찌의 에스페리언쟈 부사장을 맡고 있는 패션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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