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737건으로 최다, 서울·경북 순... 박완수 의원, “10대 중 6대 기계·전기적 요인”

최근 3년간 전국에서 1만5047건의 자동차 화재사고로 89명이 숨지고, 38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중 지난해에 자동차 화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드러났다.

연도별 자동차 화재사고 발생건수. (자료=소방청, 박완수 의원실)
연도별 자동차 화재사고 발생건수. (자료=소방청, 박완수 의원실)

 

자동차 화재사고의 원인은 기계적 요인이 5186건, 전기적 요인 3510건, 부주의 2285건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6665건, 화물자동차 4788건 소형승합차 593건이었고, 장소별로는 일반도로에서 7156건, 고속도로 2584건, 주차장에서 237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3737건 서울 1376건 경북 1285건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만5047건의 화재 중 1만3401건이 국산차 1646건이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지난 한 해 발생한 자동차 화재 사고가 최근 3년 중 최다”라면서, “사망자도 꾸준히 연간 30여명이 발생되는 등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차량 10대중 6대는 기계적,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기계적, 전기적 요인은 관리와 점검 소홀에서 비롯되는 부분도 있겠으나, BMW 사례와 같이 차량 자체의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차종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조사가 따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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