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보이스피싱·마약 유통 등 국제 범죄 총 237명 구속
경찰이 마약 등 국제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108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7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4개월간 ▲불법 입출국 ▲국제마약 ▲국제범죄조직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단속대상은 불법취업·허위비자발급 등과 마약 제조·밀반입, 보이스피싱, 납치·강도 등이다. 특히 국제 마약범죄의 경우 330명을 검거해 140명을 구속했다.
단속된 외국인들은총 17개 국적으로, 태국·파키스탄·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90% 이상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인터폴·해외경찰과의 공조수사 및 법무부·국정원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
경찰청 관계자는 “버닝썬 사건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마약에 의한 2차 강력범죄를 예방했다”며 “상대적으로 마약범죄를 쉽게 인식하는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조직범죄, 외국인 강력범죄 등에 대한 지속적 단속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견고한 치안환경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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