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도 급증... 잉크랩 예약 건수 13배 늘어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토종기업 모나미 매출이 급증했다.

모나미 온라인 쇼핑몰. (사진=모나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모나미 온라인 쇼핑몰. (사진=모나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모나미는 온라인몰에서 한 주 만에 문구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나미 측은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매출에 큰 변화가 있었다. 모나미 공식 온라인몰의 경우 문구류 매출이 전 주 같은 날 대비 553.7%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모나미 온라인몰 회원가입 수는 57.6% 증가해 당분간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프라인 역시 증가세가 뚜렷하다. 모나미스토어 5곳의 6월 마지막주부터 7월 첫째주까지 매출액과 방문객은 각각 19%와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직접 만년필 잉크를 만들며 모나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잉크랩(Ink LAB)은 예약 건수가 13배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모나미 스토어는 본사 수지점·롯데백화점 평촌점·롯데백화점 부산점·에버랜드점·DDP점 등 총 5곳에 위치해 있다.

이런 영향으로 모나미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3일 2560원에 장을 마감한 모나미는 4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8일에도 상한가 가까이 폭등한 4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과열 양상에 대해 지난 8일 모나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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