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국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GDP’는 데이터 이코노미의 확산에 따른 데이터 국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글로벌 경영론의 권위자인 버스커 채클러볼디 교수가 처음 제창한 개념. 국내총생산(GDP)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데이터 GDP(Gross Data Product)’로도 불린다.

각국의 데이터 경제 규모를 (1)데이터 생산량 (2)인터넷 사용자 수 (3)데이터에의 접근성 (4) 1인당 데이터 소비량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데이터 생산량에서 타국을 압도한 미국이 1위,데이터에의 접근성이 좋은 영국이 2위, 인터넷 사용자 수에서 타국을 압도한 인구대국 중국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분야에서 골고루 고 득점을 올린 스위스가 4위, 한국은 5위에 올랐다. 한국이 데이터 경제 5대 강국으로 선정된 것. 그 뒤로 프랑스, 캐나다, 스웨덴, 오스트리아, 체코가 따르고 있으며 행정 데이터 공개와 데이터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본은 10위권 밖인 11위에 랭크됐다.

데이터 경제를 살려나가는 최선의 방법은 다종다양한 데이터의 교차 융합과 이를 효율적으로 해석하여 활용방법을 찾는 인공지능(AI)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행정데이터의 공개와 기업 간의 민간 데이터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데이터 경제는 살아남지 못한다. 그러나 각종 데이터 수집과 공개가 사생활 보호와 충돌된다는 점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조화시켜 교통, 의료분야에서의 대주민 서비스 강화를 중심으로 데이터GDP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터프츠 대학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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