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품화 광고 논란 엘라 그로스 (사진= 배스킨라빈스31)
성 상품화 광고 논란 엘라 그로스 (사진= 배스킨라빈스31)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 소속 혼혈 키즈 모델 엘라 그로스가 출연한 광고가 성 상품화 논란이 일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비난에 휩싸였다.

아이스크림 업체 베스킨라빈스는 지난달 28일 엘라 그로스가 출연한 새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아동을 마치 성인처럼 성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광고 속에서 엘라 그로스는 성인처럼 화장을 하고 관능적인 느낌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논란은 확산됐고 베스킨라빈스는 지난달 29일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까지 올렸다. 베스킨라빈스는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신제품 핑크스타 이미지 연계를 위해 기획됐다”며 “해당 어린이 모델 부모님과 소속사와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삭제됐으나 엘라 그로스는 세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에도 올랐다.

엘라 그로스는 2008년생으로 올해 만 11살인 아동 모델이다. 미국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에서 태어난 혼혈로 이국적이면서 성숙한 외모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의 닮은 꼴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각종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YG는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YG는 주기적으로 각종 구설에 시달렸다. 최근 연예 산업에서 대중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덕성 부분에서 YG는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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