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저팬라이프의 본사와 지사 30개사가 동시 압수수색했다. 저팬라이프는 90년대 한국에 진출했던 ‘자석 담요’를 판매하던 다단계회사이다. 야마구치 다쿠시사치(山口隆祥)전 회장은 지난해 3월 1일 파산했다.
일본경찰은 4월25 일 오전 경찰의 합동수사본부는 저팬라이프 파산과 관련 야마구치 전 회장의 자택과 본사 등 전국 30 곳에 대해 동시 압수 수사했다.
저팬라이프는 소비자청에서 4개의 행정 처분을 받았다. 파산을 신청해 지난 2018 년3 월 1 일 도쿄 지방 법원에서 파산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12일에 열린 저팬라이프의 제 1 회 채권자 집회에서 파산 관재인 등 관계자는 저팬라이프가 상법상 자전 거래가 있었고 분식회계 및 탈세혐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 전 회장은 "소유자일 뿐이다. 상법 사기가 아니다"고 했다. 경영책임이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저팬라이프 문제는 일본 국회에서 조차 문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참의원 소비자 문제 특별위원회에서 저팬라이프 전 직원이 참석해 회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분식회계와 소비자를 우롱했다고 고발했다.
저팬라이프 피해 대책본부 단장을 맡고 있는 스기우라 히데키 변호사는 “저팬라이프는 출자 법 위반을 했다. 사기로 입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팬라이프 파산 개시 결정으로 수천 명의 회원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에 대부분이 고령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팬라이프의 전 직원과 관계자들은 야마구치 전 회장이 의도적 파산을 신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예탁 상법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