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안 어장환경 조사연보(8권)에서 밝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2018년도 우리나라 연안의 어장환경 조사결과 및 평가를 수록한 ‘한국연안 어장환경 조사연보 제8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행물에는 우리나라 연안 주요 57개 어장(264개 정점)의 해수에 대한 수온·염분·용존산소·클로로필-a·영양염류 등 15개 항목 조사 자료와 수질평가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2018년도 전국 연안어장의 수질은 전체 5개 등급 중 Ⅱ등급에 해당하는 ‘좋음’ 이상 비율이 80.5%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2017년도에 ‘좋음’ 이상 비율이 75%였던 것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진해만·통영·도암만·하구역(섬진강, 금강 및 한강) 어장의 일부 해역에서 수질이 Ⅳ등급인 ‘나쁨’으로 평가됐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에 다량의 강우로 인해 육상오염원 유입이 증가했고, 수온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적조나 산소부족물덩어리(바닷물의 용존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L 이하: 수산생물의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함)가 발생해 수질이 나빠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책임운영기관인 수산과학원은 해마다 수행하는 ‘어장환경모니터링’ 사업을 5개 소속기관이 우리나라 연안 264개 정점에 대해 2월부터 격월로 연 6회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분석된 자료들은 전산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화하였으며, 상세한 조사 정점별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모니터링 누리집(http://www.nifs.go.kr/fem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찬 어장환경과장은 “연안 어장의 수질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어업인·학계·정부·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공유하여 우리나라 연안 수질관리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연안 어장환경 조사연보
한국연안 어장환경 조사연보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