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신한혁신금융추진위 위원장 맡고 14개 자회사 2000명이 참여

신한금융그룹(조용병 회장)은 혁신 중소기업에 46조원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기술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대출 등으로 향후 5년간 46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 14개 자회사의 110여 개 본부 부서에서 약 2000명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위원회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의 혁신기업 대책에 맞춰 기업 대출 때 부동산·동산·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담보를 모두 아울러 평가하는 '일괄담보제도' 구축, 기업의 미래 성장성 평가 및 심사 고도화 방안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우선 대출 시스템과 관련해 신한금융은 오는 4월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신한 성공 두드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8월 '신한 성공두드림 동산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올해 안에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해 기계 재고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기술·신사업을 전담해 심사하는 부서도 이달 중으로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동산담보대출·기술금융·혁신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규모를 올해 7조1700억원 수준에서 2023년에는 1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5년간 46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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