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에 국제유가 상승세

지난 2015년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증가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것과는 반대로, 2019년 연초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세에 돌입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1.44달러) 상승한 배럴당 5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1.8%(1.18달러) 오른 배럴당 66.3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세를 자극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8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분석 업체 인포마 이코노믹스는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190만 배럴과 30만 배럴씩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압박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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